조글로로고
로힝야 비극…미얀마 폭력 피하다 방글라 코끼리에 참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4일 20시55분    조회:24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방글라데시>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에는 미얀마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어 도주한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 수십만명이 머물고 있다. 

콕스 바자르 경찰서 부서장은 아프로줄 하크 투툴은 "야생 코끼리 7∼8마리가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짓밟아 죽였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도 2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사상자가 모두 로힝야족이며 코끼리가 먹이와 쉼터를 찾아 자주 나타나는 숲에서 판잣집을 짓다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발루칼리 난민캠프 근처의 야생 코끼리 경고문[AFP=연합뉴스]

로힝야 난민들이 야생 코끼리들의 기습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에도 노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임시 거처에서 잠을 자다가 코끼리에게 살해된 적이 있었다.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지난 8월 25일 이후 월경해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로향야 난민은 53만6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난민캠프의 수용공간이 소진되면서 새로 쇄도하는 난민들이 우기에 비를 피할 쉼터를 마련하려고 숲을 헤치고 들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난민들을 위해 12㎢ 정도 부지를 내줬으나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이들이 판잣집부터 세웠다. 

콕스 바자르 당국 관리는 "코끼리가 수백 년째 어슬렁거리던 지역에 캠프가 들어섰다"며 "난민과 코끼리의 다툼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쿠투팔롱, 바루칼리 근처에 있는 캠프를 확장해 로힝야 80만명을 수용하는 난민도시를 건립할 의향을 보였다. 유엔은 그런 정착촌의 인구밀도가 높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내의 최근 폭력사태는 로힝야족 무장세력이 경찰 초소 30곳을 습격한 뒤 정부군의 군사진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엔은 로힝야족 마을을 불태워 민간인들을 몰아내려는 미얀마 군의 보복조치가 '인종청소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 2018-02-01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3월 '대선 불참' 촉구하는 '유권자 파업' 110여개 도시서 집결…전국서 90여명 체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오는...
  • 2018-01-28
  • 아프간 정부, 애도의 날 선포 카불 테러 부상자[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와이스 아흐마드 바르마크 아프간 내무장관은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
  • 2018-01-28
  • 구급차 이용한 테러 방식에 "가장 기본적인 규범 위반, 비인간적"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로 전소된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
  • 2018-01-28
  • 호텔 테러 1주일만에 또 탈레반 자폭 공격…부상자도 158명 집계 대테러전 아프간 정부·미국 부담 커질 듯…"트럼프 '파키스탄 비난'이 화 키워"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아들을 잃은 남성이 거리에서 흐느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 2018-01-28
  •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25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셋째 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두 나라를 핵...
  • 2018-01-26
  • 발언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AP=연합뉴스]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나와…북핵 진단·조언 쏟아내  "워싱턴, 북핵 대처 늦었다" 지적도…전쟁 위험 경고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저(94) 전 국무장관과 조지 슐츠(97) 전 국무장관, 리처드...
  • 2018-01-26
  • 지구 종말에 가장 근접…1953년 미·소 핵위기 때와 같은 시간  운명의날 시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인류 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분침이 '자정 2분 전'까지로 바짝 앞당겨졌다. 지구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
  • 2018-01-26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 합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합참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이날 언론에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 2018-01-26
  • 北원유공업성도 신규 제재, WMD 개발 차단·경제 숨통죄기 초점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북 추가 제재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미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국적의 개인 16명과 기관 9곳,...
  • 2018-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