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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촬영된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했다. 사진은 북한 미림훈련장을 위성 촬영한 모습. 총 1만2천명으로 구성된 39개 대형이 보인다. [38노스 캡처=연합뉴스]
평창 올림픽 보안 문제 관련 "안전하고 성공적일 것으로 확신"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차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8일 개최하는 군 열병식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열병식이 2월8일에 개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의 희망"이라며 "한국의 희망, 즉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기로 한 북한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데 있어 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했으면 하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올림픽은 선수들에 대한 것이고, 그 외의 어떤 것도 방해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또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낙마했지만, 이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 보안 문제가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은 백악관이 (주한)대사를 지명하지 않은 것, 그리고 후보자가 있을 때 지명이 이뤄지리라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차관[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그는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보안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 당국은 올림픽의 전반적인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2년 전부터 긴밀히 협력했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당국은 2002년 월드컵, 2014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주요 대회를 개최한 세계 수준의 전문가들"이라며 "멋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 시민은 한국이 포괄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확신 속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마이클 이바노프 차관보는 테러 등 혹 있을 수 있는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번 올림픽 기간 서울과 평창에 약 100명의 외교 보안 요원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는 이전 다른 올림픽에 파견했던 인원과 비슷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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