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스크바 인근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71명 전원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2일 09시08분    조회:14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71명 전원 사망(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남부의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71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고려할 때 악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 눈밭에 추락한 사고기의 잔해. bulls@yna.co.kr


"국내선, 이륙 후 4분 만에 레이더서 사라져…직경 1km 눈밭에 잔해 흩어져"

당국 "악천후, 기체 결함, 조종사 실수 등 검토"…테러설은 공식 제기안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71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후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이후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타고 있었으나 생존자는 없었다. 모스크바교통검찰은 "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고기 잔해 [타스=연합뉴스]


타스 통신은 사고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희생자가 대부분 오렌부르크주에 사는 러시아인들이나 스위스인 1명과 아제르바이잔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비상사태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1개를 회수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 시신도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그러나 많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약 600명의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급파돼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설로 눈이 많이 쌓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기 파편과 시신 잔해는 직경 1km 정도의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파손돼 잔해들이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벌판에 흩어져 있다"면서 "파편과 시신들이 눈 속에 파묻혀 있다"고 말했다. 

한 현장 조사 관계자는 "추락 지점에 지름 17m, 깊이 2.5m의 거대한 웅덩이가 형성됐다"면서 "사고기가 지상에 충돌하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고려할 때 악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가능성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사고 현장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재난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악천후,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등이 모두 원인일 수 있다"면서도 "이날 극한적 기상 조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폭설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러시아 교통부 관계자도 "인적 요소, 악천후를 포함한 여러 가설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일부 언론은 사고기 조종사가 관제실에 기체 이상이 있다면서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으나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승무원으로부터 기체 이상에 대한 보고가 들어온 바 없다"고 밝혔다. 

기장이 비행기 동체에 결빙방지제를 도포하는 것을 거부하고 비행에 나섰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다른 언론매체는 여객기가 다른 비행물체와 충돌했거나 테러로 기체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고 상황을 목격한 한 현지 주민은 타스 통신에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그 뒤 하늘에 거대한 연기구름이 보였다"면서 "폭발 여파로 집 창문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비행기가 공중에서 파괴됐다"면서 "공중에서부터 파편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제기되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밝혔다. 

An-148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설계사무소가 2000년대 초반에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 중·단거리 여객기로 이날 사고를 당한 여객기는 2010년에 생산된 신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여객기 운영사인 '사라토프 항공사'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됐으며 러시아 국내외 노선에 정기 여객기와 전세기를 운항해 오고 있다.

안토노프(An)-148 여객기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인도의 한 인권 운동가가 대법원이 내린 동성애 금지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도 대법원이 동성애간 성관계가 합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뒤집었다. 판결 익일 집권당인 의회당은 동성애 금지법을 철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대법원의 판결은 전세계 인...
  • 2013-12-15
  • 유타주 연방법원이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주(州)법을 폐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 연방법원의 클라크 워돕스 판사는 '동거(cohabitation)'를 금지하는 주법에 문제가 있다며 이는 언론·종교·집회의 자유 등을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와 배치된다고 판결...
  • 2013-12-15
  • 이란 당국은 14일 이란 동남부 도시 케르만에서 영국 정보기관의 간첩 한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이란이 2년간 외교관계를 단절한후 지난달 임시대리대사를 상호파견하여 외교왕래를 회복했는데 이번 간첩사건으로 양국관계에 또다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케르만 혁명법원에 따르면 이 간첩은 이란공민이며...
  • 2013-12-15
  • 미 미사일 발사 순양함군함이 지난 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중국 군함과 충돌직전까지 가는 위기상황이 있었다고 미 태평양함대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미 태평양 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5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 해군 순양함 카우펜스호에 중국 군함이 접근, 충돌을 피...
  • 2013-12-15
  •   2013년 4월 8일, 신강위글자치구 하미, 꽃에 줄줄 달린 고드름. 2013년 2월 15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파리 한마리가 오바마이마에 앉아있다. 당지 시간으로 2013년 2월 8일, 인도네시아 둥자와에서 기중기로 말 두마리를 화물선에 싣고있다. 당지시간으로 2013년 2월 5일, 로씨야 씨비리에서 아이들이 령하 23도 ...
  • 2013-12-14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한국아이닷컴 자료사진   검찰이 여성 연예인 수십 명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연예인의 성매매 사실이 확인되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이 유명 탤런트 A 씨 등 여성 연예인 수십 명이 벤처사업가, 기업 임...
  • 2013-12-12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키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중·일 양국이 이르면 내년 1월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국 간 긴장...
  • 2013-12-12
  • 지난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려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방파제를 들이받았던 사고에서3명이 숨지고 18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11일 미국에서 공개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선 사고 려객기인 보잉 777 작동원리와 구체적 설계, 조종사 훈련 여부 등이 집중 론의됐다...
  • 2013-12-12
  • 미국 뉴욕 택시 운전자들이 모델로 나선 2014년 달력이 1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뉴욕 택시 운전자 다렉과 야사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소방관들이 등장해 육체미를 자랑하는 인기 달력에 나오는 포즈를 취했다. 택시운전사들은 볼록 튀어나온 배와 풍성한 체모가 뒤덮여 볼품은 없지만 재미있게 표현했다. ...
  • 2013-12-12
  • 북한의 넘버2로 알려진 장성택의 축출이 TV를 통해 공개적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10일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멘토인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보안원 두 명에게 끌려가는 장면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중국에게 불안감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 2013-1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