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담판테이블 앉는 트럼프와 김정은…뭘 주고받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9일 07시05분    조회:19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 협상초반 CVID 요구하고 이행시한 명시·검증 사찰 요구할 듯

김정은, 단계별 수순 밟으며 체제보장-제재해제-평화협정- 국교정상화 희망

일괄타결-단계별 접근 사이서 절충 가능성 대두…'비핵화 로드맵' 완성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G) [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아직 낙관은 일러보인다. 

판문점 선언이 남긴 최대 숙제인 '비핵화 로드맵'을 그리는 작업을 둘러싼 북미 사이의 간극이 워낙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일괄타결식 비핵화와 김 위원장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의 개념적 괴리는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정상의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멀다는게 워싱턴 외교가의 시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하는 것을 고정불변의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5년간 단계적 접근법을 골자로 한 북한과의 단계적협상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완전한 핵폐기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와 같은 단계별 보상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단계별로 비핵화 수순을 밟으면서 제재해제, 평화협정 체결, 국교정상화 등 보상과 반대급부를 얻어내는 동시적 접근방식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괴리가 크기는 하지만 두 정상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두 정상이 초기에 중대 양보를 서로 주고받는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정상의 국내 정치 환경상 북핵 타결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재선 가도의 시험대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성과가 필요하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내려놓고 경제건설 집중을 선언한 김 위원장은 체제 보장과 군사위협 해소에 더해 숨통을 죄는 제재와 압박을 푸는 게 절실하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 대북 발언의 미묘한 변화는 한 달 넘게 진행된 물밑 사전 협상에서 양측이 이미 상당한 크기의 교집합을 이룬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열려 있고 훌륭하다"(24일), "북한이 먼저 양보했다. 우리가 요구하기도 전에 양보했다"(24,25일), "북한이 협상 타결에 지금처럼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27일)는 식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의 '심복'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당시는 내정자)과 김 위원장의 이달 초 회동에 대해 "예정에 없던 회동이었고, 1시간 넘게 대화했다. 훌륭한 만남을 했다"고 평가한 뒤 백악관을 통해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까지 공개한 것 역시 예사롭지 않긴 마찬가지다.

물론 북미정상회담에 회의적인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측면이 있고 "결실이 없으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는 압박 발언도 병행하긴 하지만, 그만큼 북핵 해결 의지와 자신감이 강하게 배어 나오는 대목이다.

주목할 점은 자칭타칭으로 '협상의 달인' 격인 두 정상이 서로 무엇을 주고받을지이다. 미국은 CVID 약속과 시한, 이를 검증할 사찰,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 재가입 등을 희망하고 있고 이를 협상 초반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핵폐기'를 완전한 비핵화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사기에 아주 잘 속아왔다는 것에 동의한다. 왜냐면 (미국에) 다른 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속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합의 후 파기' 전철을 밟도록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검증 수위는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핵포기에 따른 대가로 체제 보장과 미국의 적대시정책 철회, 제재 완화 또는 해제, 평화협정 체결, 북미 국교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특히 체제보장이 최우선 요구사항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핵 포기는 북한 체제를 보장한다고 미국이 확실하게 먼저 약속해야 한다는 점이 조건"이라고 말했다는 게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다.

현재로서는 두 정상이 어느 수준에서 '거래'를 성사시킬지는 미지수다. 다만 양측이 핵폐기 목표에 합의하되,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른 단계별 이행과 보상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이행기간을 단축하는 형태로 '대타협'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전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후 24시간이내에 사망한다고 유엔아동보호기금(유니세프)이 16일(현지시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유니세프는 이 보고서에서 신생아 사망의 대부분은 출산직전이나 출산도중, 출산직후에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다면 쉽게 방지할수 있는 사례들이였다고 지적했...
  • 2014-09-18
  •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일본 이바라끼현 도까이무라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재처리시설의 배관 부근에서 약 1만 2000베크렐의 방사성물질 류출이 있었다고 16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새여나온 방사성물질은 플루토늄(钚)과 플루토늄이 변해 만들어진 아메리슘(镅)으로 추정된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저준위방사...
  • 2014-09-18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알리바바 투자로 '돈방석'… 日부자 1위 등극 일본 국적의 한국계 3세인 재일동포 손정의(마사요시 손ㆍ57)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본 부자 1위에 등극했다.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이 대박을 터뜨린 덕이다.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억막장자 지...
  • 2014-09-18
  • 미국해군 공격이 목적 알 카에다가 미국해군 함정을 공격하려는 목적으로 이달초 파키스탄군함을 탈취하려는 작전을 벌였던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 이슬람 급진테러단체인 알카에다가 지난 6일 파키스탄 최대항구인 카라치항에 정박중이던 파키스탄해군 호위함 “줄피가르호”를 탈취하려고...
  • 2014-09-17
  • 미국 국적의 아랍계 남성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겠다며 김포에서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 우리 군에 붙잡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어제 오후 11시55분쯤 경기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다”며 “현재...
  • 2014-09-17
  • (예루살렘·유엔 AP·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부터 포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피터 러너 중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휴전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로부터 날아온 박격포탄이 남부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만약 포격이 사실이라면 이는 지난달 26일 이...
  • 2014-09-17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2015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 한 후보자가 우승자 만큼이나 SNS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는 후보자는 미스 네브라스카 대표인 메간 스완손(21). 결선무대에서 변변한 타이틀 하나 얻지못한 그녀가 ...
  • 2014-09-17
  • 로씨야 대통령 푸틴은 15일 각기 독일 총리 메르켈, 유럽련합위원회 위원장 바로소와 전화통화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정세를 토론했다. 로씨야 대통령 웹사이트 소식에 따르면 9월 12일 로씨야, 유럽련합, 우크라이나 3자 장관급 회담에서 달성한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유럽련합 관계국 협의 발효일이 2016년 1월 1일까지...
  • 2014-09-17
  • 필리핀에서 지난 5일 사이에 중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현지 중국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주필리핀중국대사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13일 새벽 필리핀 북부에 위치한 불라칸주에서 중국인 1명이 총에 맞아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며 "이는 필리...
  • 2014-09-16
  • 벨기에에서 성폭행과 살인 등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무기수가 “죽을 권리”를 인정받아 안락사를 허용받았다. 영국 BBC방송 등은 벨기에 당국이 올해 50살로 30년째 복역중인 성범죄자 반 덴 블리컨에게 안락사를 허용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2002년 안락사를 합법화한후 지속적으로 시...
  • 2014-09-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