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일괄타결이 바람직…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3일 07시58분    조회:10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 "일괄타결이 바람직…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수도"(워싱턴DC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는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타결(all-in-one)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bulls@yna.co.kr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두발언서 "김정은 CVID 수용때 체제 안전보장"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신, 성공 위해 노력" 예정대로 개최에 무게

"원하는 특정한 조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 안열릴 수도" 연기 가능성 시사

"일괄타결이 좋지만 물리적 이유로 어려울 수도…아주 짧은 시간에 비핵화"

"김정은, 시진핑 만나고 태도 변해…장차 언젠가 하나의 한국으로 아마 돌아갈 것"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고, 한국과 같은 경제적 번영을 이루도록 대폭적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또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는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타결(all-in-one)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임을 자신하면서도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한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회담은 다음에 열릴 것이다. 아마도 다른 시기에 열릴 것"이라며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 여러분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조건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폼페이오-볼턴 접견(워싱턴=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scoop@yna.co.kr

그는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렇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것이 한동안 열리지 않을 것이란 뜻은 아니다"며 "그러나 6월12일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회담을 열 좋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협상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협상에 들어가면서 가능성이 0이었는데도 100으로 협상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고 가능성이 매우 컸다가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일단 가봐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CVID를 할 경우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그 부분을 얘기해왔다"며 "그는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며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조 달러를 지원받아 '가장 놀라운 나라 중 하나'로 발전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도 한국과 "같은 민족"이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경제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 비핵화 방식에 대해서는 "일괄타결이 좋다"며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더 낫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는 어떤 물리적 이유가 있다"며 "(비핵화에) 아주 짧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것은 일괄타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핵화가 단기간 또는 짧은 단계를 거쳐 이뤄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일괄타결의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한-미 정상(워싱턴=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hkmpooh@yna.co.kr

그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김정은과 회담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강경해진 태도 돌변에 영향을 줬다는 '배후론'을 또다시 제기했다. 그는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처음 '시진핑 배후론'을 언급했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에 태도가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세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면서 "아무튼 만난 다음 태도가 변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분명히 지금 2개의 매우 성공한 남북한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리고서 궁극적으로, 아마도 장차 언젠가, 지금은 아니겠지만, 장차 언젠가 아마도 그들이 함께 모일 것이고 하나의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국방부는 미군 유해 송환 때 북한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유해를 거래하는 게 아니라, 유해 발굴·송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변제하는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대변인실은 10일(현지 시각) “미 정부는 정책상 미군 유해에 대해 어떤 정부나 개인에...
  • 2018-07-11
  • 조선 정부 공식 포털 '내나라 닷컴'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7월 9일]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7일 발표한 담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선 방문 기간에 가진 조•미 고위급회담에서 미국 측이 조선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문제에 보인 태도와 입장에 매우 유감을 느끼며, ...
  • 2018-07-10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베트남의 기적과 같은 경제 번영을 이루라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이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후 미국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했다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 2018-07-09
  • 7일 구라시키 현의 침수 피해 주민 구조 활동. [교도통신=연합뉴스] 나흘째 쏟아지고 있는 일본 서남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 8일 오전 일본 교도통신, NHK 등이 집계한 사망자는 62명이다. 중상자 최소 6명, 실종자는 46명에 이른다.      폭우가 쏟아진 지역의 주택들은 지붕...
  • 2018-07-08
  • 사진 크게보기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그를 맞이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중앙포토]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예상과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북한 매체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
  • 2018-07-08
  • 6일 북한을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방북에 기자 6명과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주요 논의 대상 중 하나인 만큼 언론이 이를 중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일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
  • 2018-07-05
  • 최신 조사에 의하면 영국 수도 런던이 글로벌 인재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되였다. 영국 Total취업회사와 미국 보스턴컨설팅회사가 공동으로 약 200개 국가의 4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조사에서 런던은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을 제치고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꼽혔다. 런던은 4년전 1위에 오...
  • 2018-07-05
  • 대변인 브리핑…"폼페이오 北에 1박2일 머물 계획" 폼페이오 3차 방북 (PG)[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워싱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관련, 구체적인 타임라인(시간표)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존 볼...
  • 2018-07-04
  • 전날 타나우안 시장 암살한 이후 두 번째 CNN "두 죽음 얽혀있는지는 알 수 없어"필리핀에서 검거된 한 마약상이 보유하고 있던 총기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필리핀에서 두 번째 '시장(市長) 암살 사건'이 발생했다. 미 CNN은 필리핀 북부 누에바에시하주 헤네랄티니오...
  • 2018-07-0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언론, 연일 북한 비핵화 진정성에 의구심 표명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정면 반박 “가짜 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과 좋은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언론...
  • 2018-07-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