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10일 오후 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대통령궁으로 가기 위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다고 10일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 정통한 싱가포르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과 미국이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접촉을 통해 12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과 미국은 추가 정상회담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전달한 친서 통해 제안
소식통 “추가 정상회담 의견 접근”
김정은, 9월 워싱턴 방문 가능성도
그는 “특히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대남 담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는 내용이 있다”며 “북한 측이 희망한 시기는 다음달”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 후 “이번(12일) 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한 번의 회담으로 진행된다고 결코 말하지 않았다”고 한 것도 북·미 간 물밑 협의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단독] "트럼프 7월 평양 와달라" 김정은, 친서 통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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