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CVID거론, 美 태도 유감'…폼페이오도 안만난 김정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8일 11시01분    조회:34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그를 맞이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중앙포토]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예상과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북한 매체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6일부터 약 9시간에 걸쳐 회담했다. 
  
이번 방북에서 양측은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방법을 협의할 후속 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판문점에서 6.25 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한다.  
  
그러나 양측의 회담이 순조롭지 않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7일 오전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어제 심각한 논의를 생각하느라 잠을 잘 못 주무신 것 아니냐"며 뼈있는 인사말을 건네며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나 역시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답하는 등 신경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에 상당하는 합의문도 나오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단에 "비핵화 시간표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의 신고 문제를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백악관과 미 언론은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예상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불발된 데 대해 추측을 내놓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남북대화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북쪽을 찾는 상대방이 가져온 메시지를 들어보고 최고지도자가 나설지를 결정한다"며 "만약 미국쪽에서 오늘 오전까지 북한이 원하는 답을 줬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은 성사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한 미국의 관계개선과 안전보장 시간표에 대한 답이 없자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이 불만 섞인 입장을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직후 북 외무성이 "조미 고위급회담서 미국의 태도에 대해 실로 유감스럽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미국 측은 싱가포르 수뇌 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배치되게 CVID요, 신고요, 검증이요 하면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공개서한 보내 내달 싱가포르 북미회담 취소한다 밝혀 “北 극도의 분노와 적대감 보여..지금 만나는 건 부적절” “김정은 마음 바뀌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편지해라” “김정은 훌륭한 대화 형성됐다고 생각”..회담 재개 가능성 남겨 /AP 연합뉴스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도널드 트럼...
  • 2018-05-24
  • 폼페이오 "북미회담 개최 매우 희망적…北에 양보한 것 없다"(워싱턴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6월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데 매우 희망적"이라며 북한에 전혀...
  • 2018-05-24
  • 완전한 비핵화·체제안전보장 등 핵심카드 테이블에 올라 와 '핵무기 조기 반출' 美 요구, 北 수용할지도 쟁점될 듯  한미 정상, 예정에 없던 질문 쏟아져 즉석 '기자회견'(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 2018-05-23
  • 영국 스카이뉴스가 22일 핵실험장 취재에 앞서 북한 원산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스카이뉴스 아시아 특파원 톰 체셔 기자는 1분 58초 길이의 영상을 통해 북한 방문에 대한 인상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전했다.     [사진 SNS 캡처] 체셔 기자는 원산 공항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
  • 2018-05-23
  • "모든 것이 불확실해보여" "풍계리까지 가는데 약 20시간 걸려"  "전문가들은 없고 기자들 뿐"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 원산에 체류 중인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23일 아침 현지에서 트위터를 통해 "날씨는 쾌청한데 아직 출발 일정에 관해선 말이 없다....
  • 2018-05-23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사전조율이 없었다는 청와대 설명처럼 돌발적인 상황과 예상 밖의 발언이 속출했다. 모두발언 자리에서 취재진과 일문일답이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6월 12일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커...
  • 2018-05-23
  • 트럼프 "일괄타결이 바람직…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수도"(워싱턴DC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은 이...
  • 2018-05-23
  • "언젠가 통일…매우 성공적인 두 한국 보게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남북 통일을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문답하는 과정에서였다....
  • 2018-05-2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 백악관이 트럼프-김정은 초상화를 나란히 새긴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까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공보국은 21일(현지시간...
  • 2018-05-22
  • 지난주 후반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말로 직접 북한을 달랬는데 북한은 아직 좋다 싫다 반응이 없습니다. 원하던 말은 들었는지 모르지만, 반대로 미국 안에서 북한이 안 변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앞으로도 부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리비아 모델은 부인하고 볼턴 보좌관까지 훈계한 트럼프 대통령, 그...
  • 2018-05-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