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CVID거론, 美 태도 유감'…폼페이오도 안만난 김정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8일 11시01분    조회:34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그를 맞이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중앙포토]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예상과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북한 매체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6일부터 약 9시간에 걸쳐 회담했다. 
  
이번 방북에서 양측은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방법을 협의할 후속 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판문점에서 6.25 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한다.  
  
그러나 양측의 회담이 순조롭지 않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7일 오전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어제 심각한 논의를 생각하느라 잠을 잘 못 주무신 것 아니냐"며 뼈있는 인사말을 건네며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나 역시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답하는 등 신경전을 연출하기도 했다. 
  
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에 상당하는 합의문도 나오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단에 "비핵화 시간표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의 신고 문제를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백악관과 미 언론은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예상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불발된 데 대해 추측을 내놓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남북대화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북쪽을 찾는 상대방이 가져온 메시지를 들어보고 최고지도자가 나설지를 결정한다"며 "만약 미국쪽에서 오늘 오전까지 북한이 원하는 답을 줬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은 성사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한 미국의 관계개선과 안전보장 시간표에 대한 답이 없자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이 불만 섞인 입장을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직후 북 외무성이 "조미 고위급회담서 미국의 태도에 대해 실로 유감스럽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미국 측은 싱가포르 수뇌 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배치되게 CVID요, 신고요, 검증이요 하면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김영철이 전한 친서·구두메시지  '회담서 큰 문제 전부 아니어도 한두 개라도 풀면 평화' 내용 담겨 트럼프 "12일 김정은 만나지만 한번의 회담 아닌 '과정'의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親書)와 구두(口頭)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
  • 2018-06-04
  • [美北정상회담 D-8]    트럼프, 北 김영철에 파격 예우… 80분 회동서 안보 측근들 배제 떠날 땐 앞마당까지 나와 배웅, 우방국 최고위급 인사 수준 의전   미국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파격적인 예우로 그를 대접했다. 1일 오후 1...
  • 2018-06-04
  • 신변안전·도감청 방지 '미션'…회담장 실내 구도·메뉴 등도 '깨알점검' 대상  공동합의문 채택 여부·언론 공개 방식도 관심…파격 장면 연출도 배제 못해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PG)[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8-06-04
  • 미국 "북한 측 체류비 부담 의사 없다"  美, 정상회담 관련 미 재부무와 유엔에 북한 제재 일시해제 요청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의 호텔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n...
  • 2018-06-04
  • 남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PG)[제작 정연주,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판문점 '의제'·싱가포르 '의전' 협상 가속…합의문 도출에 속도 '합의문 담길' 비핵화-체제보장안 협의…"이제부터 디테일 싸움" 백악관 방문 김영철 부위원장과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 2018.6.1(워싱턴...
  • 2018-06-03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北, 이례적으로 큰 봉투 눈길..트럼프 "멋지고 흥미롭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큰 편지봉투를 들고, 곁엔 김영철 부장이 선 장면/CNN 캡처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핵담판을 위한 초청장이었을까.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 2018-06-02
  • 北김영철 떠난 뒤 친서 개봉… ‘비핵화 결단’ 담겼나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이 끝난 후에야...
  • 2018-06-02
  •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영철, 트럼프 예방, 김정은 친서 전달…18년만에 최고위급 北인사 방문  트럼프, 김영철 차량 탑승까지 안내하며 배웅...
  • 2018-06-02
  • (워싱턴DC AP=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을 접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면담을 마친 뒤 집무동 밖에서 김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
  • 2018-06-02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신화=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조기 종료한 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지 확답은 할 수 없다”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
  • 2018-06-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