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은 바라는 바 이뤄준다'는 트럼프…비핵화 반대급부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3일 09시50분    조회:19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전제 하는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일 가능성 커

체제보장 비롯해 '더 밝은 미래' 등 경제번영 지원도 염두에 둬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來 1, 2월 될 듯…장소 3곳 검토"(싱가포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면서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세 군데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정 시점에(at some point)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도 말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미국이 아닐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은 지난 6월11일 트럼프(오른쪽)와 김정은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동 당시 대면하며 포즈를 취한 모습. 
bulls@yna.co.kr
(끝)


(공군1호기=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해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한미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는 메시지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에게 "남은 합의를 다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이는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충분한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내비쳐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추동하고자 하는 의도로 읽힌다.

물론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완전한 비핵화'에 이르렀을 때를 전제로 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바꿔 말하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북한이 바라는 상응 조치 중 하나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를 미국이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의 여지가 넓어졌음에도 대북제재에 막혀 낮은 수준의 협력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당장 제재완화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 있는 적대관계 청산 역시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반대급부의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의 경제적 번영이다.

김 위원장이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의 종결을 선언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당의 새로운 전략 노선으로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번영을 돕는 방안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국은 이미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적 번영을 비롯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경우 북한이 누릴 수 있는 보상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월 뉴욕에서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고위급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강하고(strong), 연결된(connected), 안전하고(secure), 번영한(prosperous) 북한의 모습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 종결을 선언한 만큼 경제적 번영(prosperous) 지원을 통한 체제 보장(secure)은 한 묶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이 진짜 강국(strong)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북한을 지구촌 국제공동체의 일원(connected)이 되도록 하는 것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캐나다 "맥스8·9 운항중단 조치" …정작 보잉株 사흘만에 반등 보잉 737 맥스 사고 관련 각국 운행중단 (PG)[장현경,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 (사진출처: 보잉사 홈페이지)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B737 맥스(MAX)'를 둘러싼 안전성 ...
  • 2019-03-14
  • EU, 영구적용 않기로 보장…英, 일방적 종료권한 획득 오늘 수정 합의안 승인투표…英 의회 벽 넘을지 주목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메이 영국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영국과 유럽...
  • 2019-03-12
  • 埃塞俄比亚空难现场画面曝光 事故原因疑点重重? 8名中国乘客身份确认 비행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사고 여객기 잔해[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 비행기가 사고 전 심하게 급...
  • 2019-03-11
  • 식량, 의약품 부족에 물마저 없어 "참상"  지하수 펌프도 정전으로 불통【카라카스= AP/뉴시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정전사태까지 계속되면서 10일 일부 전기공급이 복구된 주유소마다 차량행렬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 앞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 AP/뉴...
  • 2019-03-11
  • 이웃 국가 재정부담·현지인과 갈등…질병·외국인 혐오 범죄 등에 노출 '반마두로 전선' 선봉 美 위상 회복 모색…역내 군사적 긴장 고조 콜롬비아로 넘어가는 베네수엘라 어린이를 업어 나르는 자원봉사자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카라카스=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내년엔 카라...
  • 2019-03-08
  • 동창리 복구 움직임에 "지켜보자. 1년안에 알려주겠다"…AP "장기전 시사한듯"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금 실망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
  • 2019-03-08
  •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유관순열사 정신 선양 주한일본인회 주최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결의선서를 하고 있다. 2019.03.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유관순 열사...
  • 2019-03-04
  •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갈등의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시민들이 인도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페샤와르=EPA 연합뉴스 최근 극심한 군사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격을 주고 받아 총 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격으로 파키스...
  • 2019-03-03
  • 북미회담 결렬 뒤 처음 모습 드러내…주석궁서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 의장대 사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주석(하노이 VN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3.1 photo@...
  • 2019-03-01
  • 트럼프 "김정은과 대단한 저녁…매우 좋은 대화"(서울=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첫날 회담을 마친 후 트위터에 남긴 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photo@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 2019-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