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이스라엘, 새해 첫날 유네스코 탈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일 09시08분    조회:17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1일 자정에 공식 탈퇴…예견된 절차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편향” 주장

분담금 체납 6억달러 누적도 이유인 듯

미국은 탈퇴 전례…재가입-재탈퇴 기록 




미국과 이스라엘이 1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를 전격 탈퇴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새해 첫날 자정(0시)에 맞춰 동시에 유네스코를 공식 탈퇴함으로써 두 나라가 1년여 전부터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에 편향됐다고 비난해온 정점을 찍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두 나라의 탈퇴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창설한 유네스코엔 새삼스런 타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에 탈퇴 방침을 통보한 데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같은 길을 따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유네스코에 비판적인 쪽에선, 유네스코가 반이스라엘 성향으로 편향됐다며 “전면적 개혁”을 요구해왔다. 유네스코가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점령을 비난하고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지구로 지정한 점, 2011년에 팔레스타인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 점 등을 구실로 삼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탈퇴가 유네스코에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이미 2011년부터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국이 된 데 항의해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미 투표권을 상실한 데다, 정회원국은 아니지만 참관국(옵저버)로 남는다는 사실도 그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이전까지 미국은 유네스코 전체 예산의 약 22%를 분담금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미국이 내지 않은 분담금 누적액은 6억 달러(약 6680억원)에 이르는데, 바로 이 점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에이피> 통신은 짚었다. 이스라엘의 분담금 미납액은 약 1000만달러(약 111억원) 정도다.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출처 유네스코 누리집유엔 관리들은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 이유로 든 상당수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네스코에서 결정된 12개의 중동 관련 결의와 문서들은 모두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합의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4월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에 관한 결의안에서 매우 드물게 합의안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시 유네스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마치 결혼식 분위기 같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다른 회원국 대표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수십년 대립과 앙금에 화해 무드가 열릴 가능성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유네스코가 채택한 결의안들의 대다수가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이스라엘의 역사적 연관성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며 고대 유대인의 유적지인 헤브론을 팔레스타인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 등에 분통을 터뜨려왔다. 헤브론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등 3대의 무덤이 있는 막펠라 동굴이 있는 유서 깊은 고도이다. 

한편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는 유네스코가 잘못 운영되고 있으며 소련의 이익을 옹호한다는 구실로 탈퇴한 바 있다. 미국은 이후 조지 부시 정부 시절인 2003년에 유네스코에 재가입했는데, 15년만에 두 번째로 탈퇴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총리실 대변인 브리핑…금주 제3 승인투표 열리기 어려울 듯 브렉시트부 장관 "'노 딜' 브렉시트 아닌 '노 브렉시트' 가능성 커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정식으로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Brexit)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 2019-03-20
  • 미국-러시아, 카자흐스탄 영향력 두고 기싸움 펼 듯【브뤼셀=AP/뉴시스】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집권 30년만에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브뤼셀에 도착한 모습. 2019.03.20. 【모스크...
  • 2019-03-20
  • 네덜란드서 총격사건…30대 괴크멘 타느시 체포 테러 공격, 가족 분쟁 가능성 등 조사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총격현장에 배치된 무장경찰 - 위트레흐트[네덜란드]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의 총격사건 현장에 배치된 무장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 2019-03-19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최근 며칠 새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의 향방을 결정짓는 굵직한 일정들이 숨가쁘게 진행됐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막판 투표부터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투표까지. 그러나 영국이 내린 마지막 결론은 브렉시트를 당초 계획보다 미루겠...
  • 2019-03-17
  • 뉴질랜드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과 맞서 희생을 줄인 압둘 아지즈[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나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내 목숨을 내줄 준비가 돼 있었다." 무려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총격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과 맞섰던 압둘 아지즈(48)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이렇...
  • 2019-03-17
  • 테러범 태런트 "성소피아에서 이슬람첨탑 제거" 언급 각국 "태런트, 발칸지역 유럽·오스만 전쟁 유적 방문" "미래는 이슬람의 것"…터키 성소피아 앞 뉴질랜드 테러 '추모' 집회 [로이터=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비잔틴제국 때 교회로 건설된 성소피아 박물관을 이슬람사원으로...
  • 2019-03-17
  •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난사…최소 49명 사망·40여명 부상 부상자 긴급 이송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알누르 사원에서 15일(현지시간) 백인 우월주의자의 무차별적인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 EPA연합뉴스" src="http://img.khan.co.kr/new...
  • 2019-03-16
  • [오늘의 세상] - 뉴질랜드 최악 총기테러 범행 직전 "파티 시작"… 2년 준비, 인터넷 총싸움 게임하며 훈련 테러범 "트럼프, 백인 정체성 바로 세워… 제거 1순위는 메르켈" 15일(현지 시각) 오후 1시 42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모스크).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난입해 총을 난사...
  • 2019-03-16
  • 남섬 최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검은색 옷차림 범인 범행직후 도주 모스크 총격 사건의 부상자를 옮기는 구급요원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가 사망했다고 AP·로이터 통...
  • 2019-03-15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3일(현지시간) 불법적으로 학교가 운영되던 건물 한 채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학생 수십명이 갇히고 8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건물 잔해 속에 갇힌...
  • 2019-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