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국·이스라엘, 새해 첫날 유네스코 탈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일 09시08분    조회:17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1일 자정에 공식 탈퇴…예견된 절차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편향” 주장

분담금 체납 6억달러 누적도 이유인 듯

미국은 탈퇴 전례…재가입-재탈퇴 기록 




미국과 이스라엘이 1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를 전격 탈퇴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새해 첫날 자정(0시)에 맞춰 동시에 유네스코를 공식 탈퇴함으로써 두 나라가 1년여 전부터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에 편향됐다고 비난해온 정점을 찍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두 나라의 탈퇴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창설한 유네스코엔 새삼스런 타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에 탈퇴 방침을 통보한 데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같은 길을 따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유네스코에 비판적인 쪽에선, 유네스코가 반이스라엘 성향으로 편향됐다며 “전면적 개혁”을 요구해왔다. 유네스코가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점령을 비난하고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지구로 지정한 점, 2011년에 팔레스타인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 점 등을 구실로 삼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탈퇴가 유네스코에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이미 2011년부터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국이 된 데 항의해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미 투표권을 상실한 데다, 정회원국은 아니지만 참관국(옵저버)로 남는다는 사실도 그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이전까지 미국은 유네스코 전체 예산의 약 22%를 분담금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미국이 내지 않은 분담금 누적액은 6억 달러(약 6680억원)에 이르는데, 바로 이 점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에이피> 통신은 짚었다. 이스라엘의 분담금 미납액은 약 1000만달러(약 111억원) 정도다.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출처 유네스코 누리집유엔 관리들은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 이유로 든 상당수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네스코에서 결정된 12개의 중동 관련 결의와 문서들은 모두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합의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4월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에 관한 결의안에서 매우 드물게 합의안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시 유네스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마치 결혼식 분위기 같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다른 회원국 대표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수십년 대립과 앙금에 화해 무드가 열릴 가능성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유네스코가 채택한 결의안들의 대다수가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이스라엘의 역사적 연관성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며 고대 유대인의 유적지인 헤브론을 팔레스타인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 등에 분통을 터뜨려왔다. 헤브론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등 3대의 무덤이 있는 막펠라 동굴이 있는 유서 깊은 고도이다. 

한편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는 유네스코가 잘못 운영되고 있으며 소련의 이익을 옹호한다는 구실로 탈퇴한 바 있다. 미국은 이후 조지 부시 정부 시절인 2003년에 유네스코에 재가입했는데, 15년만에 두 번째로 탈퇴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카슈미르 폭탄테러 보복차원 공격  파키스탄 “자위권 행사 불사” 반발… 일각 “모디, 5월 총선 노린 행보”인도가 1971년 전쟁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전격 공습했다. 최근 인도령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파키스탄 측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도 경찰 약 40명이...
  • 2019-02-27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현지 환영단에게 손 흔들고 있다. 랑선성=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에 26일 오전 도착했다.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사흘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특별열차에서 하차한 김 위원장...
  • 2019-02-26
  • 과이도, 출국 금지 무시한 채 깜짝 등장…마두로 정부 '맞불' 음악회도 열려 '베네수엘라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콜롬비아 가수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 정부에 인도주의 원조 물품 반입을 촉구하고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콘서트가 2...
  • 2019-02-23
  • "軍, 국경폐쇄 막는 원주민에 고무총탄 발포"…유엔 "폭력 피해달라" 호소  베네수엘라-브라질 국경 지역에 내걸린 양국 국기 [2019.02.23 송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 저지를 위해 국경이 폐쇄된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군의 발포로...
  • 2019-02-23
  • 2016년 미국 민주당 경선서 '진보 돌풍' 일으켜... 2020년 두 번째 대권 도전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의 2020년 대선 출마 선언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지난 미국 대선에서 '진보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020년 대선 출마를...
  • 2019-02-20
  • 시리아 포로수용소서 출산한 19세 영국 사회, 수용여부 놓고 격론 중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유럽·미국 등 서방국 출신 여성들이 IS 전투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까지 데리고 귀국을 타진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IS는 2014년부터 시리아·이라크를 점령하고 각국에 무...
  • 2019-02-19
  • '노 딜' 배제에…집권당 강경파, 대거 '기권' 법적 구속력 없으나…메이 협상력 약화할 듯 부결에도, 백스톱 변화 위해 EU 협상 집중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테리사 메이(사진) 영국 총리가 또다시 체면을 구겼다.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middo...
  • 2019-02-19
  • "숨긴 돈 알고 있다…마두로 지지시 전부 잃을 것" 2020 대선 겨냥 마이애미 연설서 베네수軍 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부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 2019-02-19
  • "알렉스 웡 등 17일, 비건 20일께 각각 출발" 관측  '알렉스 웡-박 철 라인'→'비건-김혁철 라인' 가동 가능성  북측 뜸들이기?…최종 결단은 정상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 "비건-김혁철, 추가협상 합의"…정상회담 장소 미공개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9-02-19
  • 카슈미르서 자폭테러… 인도 경찰 41명 사망, "보복하라" 시위 잇달아  정부는 200% 관세 부과도   지난 14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오랜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 기지를 둔 테러집단이 자행한 테러로 인도 경찰 수십명이...
  • 2019-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