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2차 회담 개최지로는 하노이 이외에도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가 열렸던 다낭과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이 거론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가능성도 변수로 개최지 결정의 변수로 꼽힌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베트남 서열 1위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난 뒤 다낭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으로 정해진다면 김 위원장은 54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한 지도자가 된다.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은 지난 1958년과 1964년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 주석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번 주 북한 최고 지도부와의 만남은 훌륭했다며 "2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북미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언론은 우리가 북한과 이룬 엄청난 진전을 믿지 못하고 있다"며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핵연료와 핵무기 생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에 너무 쉽게 동의함으로써 지난 1차 정상회담과 같이 구체적 성과 없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NYT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 수사 등 국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승리가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결과가 미진한데도 김 위원장과 만나려 한다는 것이다. NYT는 또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개발 중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체 수준에서 합의하고,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은 그대로 둘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스웨덴에서 실무 협상을 지속한다. 이를 위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스웨덴으로 출국했으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22일까지 비핵화 실무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건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