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 나라 두 대통령' 베네수엘라 사태 언제쯤 봉합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8일 17시54분    조회:24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제 중재모임에도 IMF 지원 보류

‘한 나라 두 대통령’을 맞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정치적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교섭그룹’(ICG)이 첫 회의를 갖고 대선 재실시 등을 논의했지만 ‘차비스타스’(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추종자들)가 고개를 들고 마두로 정권에 충성을 맹세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압박을 계속했다. 사태가 이러하니 국제통화기금(IMF)은 여전히 금융지원을 보류 중이다.

ICG에 참여한 유럽연합(EU)과 유럽 및 중남미 13개국은 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ICG는 특정 편을 옹호하기보다는 ‘불간섭주의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해법은 반드시 최종적으로 베네수엘라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더 많은 고통과 혼란을 피하고 싶다면 자유롭고 투명하며, 신뢰할 만한 대선을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치르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성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국무부의 엘리엇 에이브럼스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은 후안 과이도 뿐”이라며 “마두로와 대화할 시간은 오래 전에 지났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마두로가 권좌를 떠나는 것과 관련한 협상 외에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는 해외 원조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국경 다리를 전면 봉쇄하는 조치에 나섰다. 마두로 정권은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을 경우 내정간섭과 마두로 대통령 퇴위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추종하던 ‘차비스타스’가 마두로 정권을 보위하겠다고 나섰다. 차비스타스는 2002년 차베스를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가 발생하자 정권으로부터 받은 총기류 등으로 중무장하고 차베스를 보위해 다시 권좌로 복귀시키기도 했다.

8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콜렉티보스라는 이름으로 변형된 차비스타스 핵심 세력들이 차베스의 후계자인 마두로 정권 사수를 위한 ‘목숨을 건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콜렉티보스 수장 중 한명인 수베로(가명)라는 인물은 “베네수엘라의 위기는 외국 세력들 때문”이라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침공 음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꺼이 전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마두로는 이번주 초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내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섭한다면 베트남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콜렉티보스의 조직원 호르헤 나바스는 “베네수엘라가 제2의 베트남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며 “우리는 민병대로서, 그 순간이 온다면 무기를 집어 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