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네수엘라 접경서 軍·원주민 충돌…'2명 사망·15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23일 09시21분    조회:21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軍, 국경폐쇄 막는 원주민에 고무총탄 발포"…유엔 "폭력 피해달라" 호소 

베네수엘라-브라질 국경 지역에 내걸린 양국 국기 [2019.02.23 송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 저지를 위해 국경이 폐쇄된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군의 발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미국 등 각국이 지원한 원조물품 반입을 두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대립하면서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네수엘라 남동부 볼리바르 주 쿠마라카파이 지역에서 소라이다 로드리게스라는 이름의 원주민 여성이 총격으로 숨졌다. 이와 함께 12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원주민 권리단체인 카페 카페는 페몬 원주민들이 국경을 폐쇄하려고 이동하는 군을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 원주민 여성과 남편 등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충돌은 베네수엘라 원주민들이 브라질 국경을 폐쇄하려고 이동하는 군인들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미국 등이 지원한 구호품 반입을 막으려고 브라질 국경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에밀리오 곤살레스 그란 사바나 시장은 페몬 공동체 구성원들이 브라질 국경 쪽으로 탱크들을 옮기는 과정에 베네수엘라 국가수비대와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이 고무총탄과 최루탄을 발포했고 다친 주민들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경폐쇄 조치는 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구호품을 북부 호라이마 주의 보아 비스타 시와 파카라이마 시를 통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방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취해졌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 국경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9일 서부 팔콘 주와 카리브해 원조 물품 저장지인 네덜란드령 쿠라사우·아루바·보네르 등 3개 섬과 통하는 해상과 상공의 국경도 봉쇄했다. 

군부는 오는 24일까지 모든 선박의 출항을 금지하고 주요 접경지역에 미사일과 보병을 대거 배치했다.

작년에 치러진 대선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지난달 23일 임시대통령 선언을 한 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인도주의 원조 물품 반입을 두고 마두로 대통령과 대립해온 과이도 의장은 오는 23일 구호 물품을 육로와 해상을 통해 반입하겠다며 마두로 정권과 정면 대결을 예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가 제공한 원조 물품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반입 차단으로 지난 7일 이후 베네수엘라와 국경이 접한 콜롬비아 쿠쿠타와 브라질 북부,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쿠라사우 섬 등의 창고에 쌓여 있는 상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폭력 자제를 호소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어떠한 인명 손실도 유감"이라면서 "내일 구호품 반입을 둘러싼 충돌을 예상하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폭력을 피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돌은 구호품 반입을 촉구하기 위한 자선 콘서트가 열리기 수 시간 전에 일어났다. 

영국의 억만장자로 버진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도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날 콜롬비아 국경도시 쿠쿠타에서 자선 콘서트 '에이드 라이브'를 개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부터 이틀간에 걸쳐 '베네수엘라에서 손을 떼라'는 주제 아래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연결하는 시몬 볼리바르 국제 다리에서 맞불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군부가 마두로 대통령에게 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권에서 이탈하는 인사들도 속속 늘고 있다. 

10년 넘게 군 정보기관을 이끌었던 퇴역 장교인 우고 카르바할 의원은 전날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 의원인 그는 동영상에서 "마두로는 마약밀매에 연루된 부패한 측근 그룹을 가진 독재자"라며 군부의 정권 이탈을 촉구했다. 

야권이 임명한 미국 주재 베네수엘라 대표단도 전날 과이도 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이후 미국에 파견된 베네수엘라 정부 외교관 11명이 마두로 정권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019년 10월 16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한지 1000일이 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만3000번이 넘는 허위 혹은 오도 주장을 했다고 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처럼 거짓말을 자주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바닥이 안 보이는 피노키오"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
  • 2019-10-16
  • 공동수상 남편과 '부부 기자회견'…MIT대변인 "뒤플로와 그 남편으로 불러달라" 남편 바네르지 교수도 韓 관련 질문에 "기술·교육 대규모 투자가 긍정적 결과" (보스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빈곤퇴치 연구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46)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 2019-10-15
  • 불법도박장에서 발생…"수사중, 범인 체포못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총격사건 현장[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12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 2019-10-13
  • 간토·도호쿠 지방 중심 '물폭탄'…연간 강수량 30~40%가 1~2일새 쏟아져 부상자 99명…나가노현 시나노가와 붕괴하며 마을 침수 태풍 세력 약화해 오후 6시께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 예상 태풍 하기비스 일 강타…해안가 덮치는 파도(시즈오카 교도=연합뉴스) 12일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 2019-10-13
  • 테러 가능성… 배후 지목은 안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를 지나던 이란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당한 지 한 달 만이다. 당시 사우디와 미국은 드론 공격의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했다. 이란 국영 언론 IRNA는 1...
  • 2019-10-12
  •  이웃 에리트레아와 화해 주도…지난해 7월 종전으로 친구 관계로 에티오피아 총리실 "국가적 자랑…모든 에티오피아인의 승리"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권혜진 김서영 기자 =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머드 알리(43) 총리가...
  • 2019-10-11
  • 터키軍, 쿠르드족 겨냥 181개 타깃 공격 단행 국경지대 주민 6만명 이상 대피…민간인 피해 속출 UN 공동성명 실패, 美 방관속 국제사회 사분오열[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8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이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의 쿠르...
  • 2019-10-11
  •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 © 뉴스1   싱가포르가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인프라와 보건, 노...
  • 2019-10-11
  • 군사개입 대신 경제제재 강조하며 중재 피력…美 상하원도 제재법안 추진 美관리 "트럼프가 '정전합의' 중재임무 부여…민간인 공격·인종청소 용납안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것과 ...
  • 2019-10-11
  • 축구경기장 광고판에는 여성용품 광고…출입구·관람석 분리   "빈자리 많은 데 왜 여성에 표 안 파나" 항의도 이란 여성 축구경기장 입장 38년만에 첫 허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38년 만에 드디어 이란에서 축구경기장의 문이 여성에게도 열렸다.   10일(현지시간) 오후 테헤...
  • 2019-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