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는 동부 ‘군벌실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7일 16시46분    조회:11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왼쪽)과 파예즈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GNA) 총리.AFP연합뉴스
동서로 쪼개진 리비아에서 동부 최대 군벌이 수도 트리폴리 진격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즉각 군사활동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군부 실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의 리비아국민군(LNA)은 6일(현지시간) 서부 트리폴리국제공항과 트리폴리 남부 와디 엘라베이아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리폴리공항은 2014년 교전으로 시설 상당 부분이 파괴돼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지난 4일 자신을 따르는 부대들에 트리폴리로 진격할 것을 지시했다. LNA는 리비아 통합정부(GNA)군과 교전을 벌이며 수도 외곽까지 접근했다.

정부군은 공습으로 대응했다. GNA의 파예즈 알사라지 총리는 6일 방송연설에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손을 내밀었으나 하프타르 사령관이 뒤통수를 쳤다”며 “힘과 투지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LNA 대변인은 하프타르 사령관이 지난 4일 ‘트리폴리 진격’ 선언을 한 이래 LNA 병력 1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트리폴리 주민들은 대규모 전투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식량과 휘발유를 비축하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지역별 군벌들의 난립 속에 동서로 갈라졌다.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의 분열이었다. 서부 트리폴리에는 이슬람계, 동부 토브루크에는 비이슬람계 정부와 의회가 들어섰고, 각기 자신들이 정통성 있는 정부라 주장하며 내전을 이어갔다. 유엔의 중재로 2016년 3월 사라지 총리가 이끄는 GNA가 국제사회 인정을 받으며 출범했다. 하지만 동부 의회가 GNA 승인 입장을 철회하면서 반목이 계속됐다. 양쪽은 지난해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로 파리에 모여 7개월 뒤 대선과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정국불안이 계속되면서 미뤄졌다.

벵가지를 중심으로 동부 지역을 평정해온 하프타르 사령관은 최근 남부지역 부족들과 손을 맞잡고 세를 확장했다. 76세인 그가 리비아 전역을 장악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각각 성명을 내고 “모든 군사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하프타르 사령관을 직접 만나 중재에 나섰지만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유엔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알제리 국경도시 가다메스에서 리비아 총선 일정을 합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갓산 살라미 유엔 리비아 특사는 긴장 상황에서도 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어린 세 아들 곁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미국의 흑인아빠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 총격으로 쓰러진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주니어(29)의 변호인인 벤 크럼프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탄환이 블레이크...
  • 2020-08-26
  •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백인경찰이 흑인남성에 총격사건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등 정치권 맹비난 총격사건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커노샤 의회 건물 앞에서 이번 총격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다시 흑인사회는 분노...
  • 2020-08-25
  • "6월 이후 일본서 류행 중인 코로나19는 도꾜 변종" 日연구팀  6월 말부터 도꾜를 중심으로 신규 환자 폭증 7일 하루 동안 일본  1605명의 환자 확진, 사상 최다 기록 일본 국기. © AFP=뉴스1 최근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꾜변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
  • 2020-08-09
  •   4월 4일, 시민들이 미국 뉴욕 중앙공원에서 달리기와 자전기타기 운동을 하고 있다. 최신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뉴욕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첫 확진 병례가 발생하기 몇주전인 2월 중순부터 이미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바이러스는 주로 유럽 려행자들이 가지고 온 것이지 아시아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n...
  • 2020-04-1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적인 경제 대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득 감소로 월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 수가 불어나고, 영국에선 끼니를 거르는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월세 삭...
  • 2020-04-13
  • [2보] 全球确诊超184万,美国确诊超55万     据美国约翰斯·霍普金斯大学新冠肺炎疫情统计数据显示,截至北京时间4月13日6时30分左右,全球新冠肺炎确诊病例超184万例,共计1840093例。   世卫组织日前还发布报告指出,截至4月8日,52个国家已有22073例医护人员感染新冠肺炎。报告还称,由于目前尚无针...
  • 2020-04-13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10만3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현황을 집계하는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후 1시 2분...
  • 2020-04-11
  • 3명의 미국국방부 관원을 통해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해군 소속 니미츠호 항공모함의 승조원 2명이 코로나19 검측에서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미국의 항공모함 4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 4척의 항공모함은 각기 로널드 레이건호, 루즈벨트호, 니미츠호, 칼빈스호로 모두 태평양함대...
  • 2020-04-09
  • `코로나19` 발병이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겼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150만800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전 세계 환자는 8만7천700여명으로 집계됐...
  • 2020-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