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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비치서 총격에 최소한 11명 숨져…용의자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일 07시55분    조회: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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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시청 공무원…부상자 6명 병원 이송"
버지니아비치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버지니아주의 도시 버지니아비치 시청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버지니아비치 경찰당국이 트위터를 통해 "시청 부근의 건물 2호에서 심각한 총격 상황이 있어 대응했다"며 "이 지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직 시청 공무원이며, 그 역시 숨쳤다. 앞서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알려졌었다.

트위터는 "다수의 부상자가 있었다"며 "총격자는 1명으로 추정되며 그는 구금됐다"고 전했다.

센타라 헬스케어 시스템의 대변인에 따르면 총격 현장에서 6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오후 5시가 되기 직전에 시작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 공무원은 현지 NBC 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총성이 울렸다고 말했다. 또한 계단통로에서 심하게 다친 여성을 봤다고 전했다고 WAVY-TV가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현지 일간지인 버지니아-필로트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총격범이 시청 옆 '운영 건물' 안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랄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팀이 "버지니아비치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이 지역과 거리를 두면서 "경찰의 모든 지시를 따르라"고 촉구했다.

바바라 헨리 시의원은 버지니아-필로트와의 인터뷰에서 방금 막 시청 건물에 차를 세웠을 때 시청 공무원들이 건물 밖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자신에세 총격이 있었으며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헨리 시위원은 자신의 차로 되돌아갔을 때 "몸을 숙여라"라고 외치는 남자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구경하던 사람들이 흩어졌고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체사피크만 어귀에 있는 대서양 연안의 휴양지 버지니아 치는 대략 45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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