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분열의 출정식…“민주당이 미국 파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0일 09시00분    조회:14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올랜도서 재선 도전 공식 선언

“망가진 정치적 기득권층에 대한 반란” 호소

반이민 등 분열적 주제로 지지층 결집 전략

“다음주부터 수백만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 미국 대선 레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정식으로 본격 개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회의 분열과 대결 심화를 예고하는 연설로 격렬한 싸움이 될 것임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재선 운동 발대식에서 자신을 주류 언론과 민주당 등 기득권층에 맞서는 도전자로 규정하면서, 이민 등 미국 사회에서 대결이 첨예한 이슈들로 지지층에 호소하는 운동을 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1시간2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재선된다면 실천할 공약보다는 4년 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이슈와 전략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취임 첫날부터 가짜뉴스 미디어와 불법적인 마녀사냥”에 시달렸다며 “우리 모두는 망가진 정치 기득권층을 경멸하며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정치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을 뚫고 왔다. 모두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불법적 시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게이트’ 수사 등을 말한 것이다. 

한겨레

그는 민주당 후보들은 미국을 급진적으로 바꾸려 하고, 남쪽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들을 합법화해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여러분이 아는 대로 우리 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며 “우리는 우리 나라가 범죄자 외국인들이 아니라 법을 지키는 시민들의 안식처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에 표를 주면 급진 사회주의의 부상 및 아메리칸드림을 파괴할 것”이라며 민주당 경쟁자들을 “급진 좌파 무리”라고 불렀다. 또 연설의 상당 부분을 차기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는 힐러리 클린턴 및 ‘가짜뉴스 미디어’에 대한 비난에 할애했다. 전날부터 행사장 밖에서 텐트와 슬리핑백에서 자며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린 지지자들은 그가 힐러리를 비난할 때마다 “감옥에 가두라”고 소리치며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민 문제를 대선 쟁점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부터 이민관세국이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들어온 수백만명의 외국인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시작한다”고 공언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재선할 경우 실천할 공약인 새 이민 시스템, 새 무역협정, 건강보험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는 ‘2016년의 분노와 열기를 다시 메아리로 울린 트럼프의 2020년 출정식’,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의 재선 운동, 2016년의 주제들을 되살릴 것’,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가장 열광적인 지지자들에 대한 초점을 배가한 재선 운동 출범’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행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정식을 플로리다에서 한 것은 이곳이 빼앗기면 당선이 힘든 대표적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기 때문이다. 지난 50년간 플로리다를 내주고 백악관에 입성한 것은 1992년 빌 클린턴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이긴 이곳을 비롯한 경합주들에서 민주당 쪽에 뒤지고 있다. 11일 나온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전국 차원에서 13%포인트 뒤졌을 뿐 아니라 플로리다에서도 9%포인트(41%-50%) 뒤졌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플로리다 가상 대결에서도 42% 대 48%로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출정식에 바이든 전 부통령 쪽은 “트럼프의 정치는 정말로 위험한 방식으로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샌더스 상원의원 쪽도 “1시간 반 동안 거짓말, 왜곡, 완전하고 절대적인 엉터리 연설을 했다”고 폄하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카슈미르 폭탄테러 보복차원 공격  파키스탄 “자위권 행사 불사” 반발… 일각 “모디, 5월 총선 노린 행보”인도가 1971년 전쟁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전격 공습했다. 최근 인도령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파키스탄 측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도 경찰 약 40명이...
  • 2019-02-27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현지 환영단에게 손 흔들고 있다. 랑선성=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에 26일 오전 도착했다.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사흘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특별열차에서 하차한 김 위원장...
  • 2019-02-26
  • 과이도, 출국 금지 무시한 채 깜짝 등장…마두로 정부 '맞불' 음악회도 열려 '베네수엘라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콜롬비아 가수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 정부에 인도주의 원조 물품 반입을 촉구하고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콘서트가 2...
  • 2019-02-23
  • "軍, 국경폐쇄 막는 원주민에 고무총탄 발포"…유엔 "폭력 피해달라" 호소  베네수엘라-브라질 국경 지역에 내걸린 양국 국기 [2019.02.23 송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 저지를 위해 국경이 폐쇄된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군의 발포로...
  • 2019-02-23
  • 2016년 미국 민주당 경선서 '진보 돌풍' 일으켜... 2020년 두 번째 대권 도전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의 2020년 대선 출마 선언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지난 미국 대선에서 '진보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020년 대선 출마를...
  • 2019-02-20
  • 시리아 포로수용소서 출산한 19세 영국 사회, 수용여부 놓고 격론 중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유럽·미국 등 서방국 출신 여성들이 IS 전투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까지 데리고 귀국을 타진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IS는 2014년부터 시리아·이라크를 점령하고 각국에 무...
  • 2019-02-19
  • '노 딜' 배제에…집권당 강경파, 대거 '기권' 법적 구속력 없으나…메이 협상력 약화할 듯 부결에도, 백스톱 변화 위해 EU 협상 집중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테리사 메이(사진) 영국 총리가 또다시 체면을 구겼다.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middo...
  • 2019-02-19
  • "숨긴 돈 알고 있다…마두로 지지시 전부 잃을 것" 2020 대선 겨냥 마이애미 연설서 베네수軍 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부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 2019-02-19
  • "알렉스 웡 등 17일, 비건 20일께 각각 출발" 관측  '알렉스 웡-박 철 라인'→'비건-김혁철 라인' 가동 가능성  북측 뜸들이기?…최종 결단은 정상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 "비건-김혁철, 추가협상 합의"…정상회담 장소 미공개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9-02-19
  • 카슈미르서 자폭테러… 인도 경찰 41명 사망, "보복하라" 시위 잇달아  정부는 200% 관세 부과도   지난 14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오랜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 기지를 둔 테러집단이 자행한 테러로 인도 경찰 수십명이...
  • 2019-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