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생후 2개월 아이 지키려다 무참한 총격에 쓰러진 20대 엄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5일 10시05분    조회:17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살아남은 동생 "언니가 아이 안은 채로 넘어져…아이는 골절상에도 무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주말 수천 명이 몰린 쇼핑센터를 피로 물들이게 한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총격 사건에서 25세 여성이 생후 2개월 된 자기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총탄을 막아낸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엘패소 주민 리타 잼로스키(19)는 엘패소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에서 병실을 기다리다가 2개월 된 조카가 골절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뼈가 부러진 갓난아이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을 접한 기쁨도 잠시. 

잼로스키에게는 큰 비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언니 조던 안촌도(25)가 전날 총기 난사 현장에서 자기 아들을 구하려다 총에 맞은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조던 안촌도는 머리에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텍사스주 엘패소 총격 현장에 쌓인 꽃다발 [AFP=연합뉴스]

잼로스키는 "아이의 뼈가 부러진 정황에 비춰 볼 때, 총소리가 나자 언니가 안고 있던 자기 아들을 보호하려고 본능적으로 넘어진 것 같다"면서 "언니가 아이를 품에 안고 넘어지는 바람에 아이의 뼈가 부러졌고 언니는 총탄에 맞은 상황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안촌도는 세 아이의 엄마로 알려졌다. 안촌도는 새 학기 개학(미국 9월 학기)을 앞두고 아이들 학용품을 장만하러 월마트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잼로스키는 언니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형부 안드레 안촌도를 주말 내내 애타게 찾았다. 안드레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잼로스키는 "언니가 아이의 목숨을 건져준 덕분에 조카는 지금 살아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엘패소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에는 애초 13명의 부상자가 후송됐다가 어린이 2명은 인근 아동병원으로 이송되고 현재는 11명이 병원에 부속된 델 솔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연령대는 35세부터 82세까지다.

미 텍사스주 엘패소 총격 용의자 패트릭 크루시어스의 머그샷(범인식별용 얼굴사진)[EPA=연합뉴스]

한편 안드레아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엘패소 총격으로 멕시코 국민 3명이 숨졌다면서 희생자 중에는 멕시코·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마르셀로 엡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지금까지 멕시코 국적 부상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엘패소는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도시로, 국경을 넘으면 멕시코 치후아후아 주 시우다드 후아레스가 나온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끊이지 않는 美 총기참사…트럼프 "끔찍한 총격" 트윗 경찰, 21세 남성 용의자 1명 체포…부상자 수십명 이르는듯 엘패소 총격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
  • 2019-08-04
  • 마다가스카르 방문 중 사고…현지 경찰 "항말라리아제 부작용 가능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영국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대 대학생이 아프리카 1천m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갑자기 뛰어내려 숨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
  • 2019-08-02
  •   2003년 3월 1일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체포될 당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모습 [미 법무부 제공]    3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9·11 테러 주범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사진·55)가 사형을 면하게 해주면 9·11 테러 피해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
  • 2019-07-3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탈리아에서 마약과 살해 혐의로 경찰서로 압송된 미국의 10대 소년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던 미국의 부유층 10대 자녀들이 현지에서 마약 및 살인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크리스천 나탈리-요르트...
  • 2019-07-29
  •  [총격범 현장에서 숨져 … 뉴욕서 총기난사로 1명 숨진 지 하루 만에 발생]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 축제'에서 벌린 총기난사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채 대피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린 마늘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
  • 2019-07-29
  • 日 교도통신 26일 오전 11시 보도…다음달 2일부터 발효[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 통신이 26일 오전 11시 보도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는 시점은 다음달 2일이다. 이에 앞서 이 통신은 일본이 다음달 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
  • 2019-07-26
  • "매우 긍정적이었다…北,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 '서신외교' 가동 통해 실무협상 본궤도 올리는 역할할지 주목 '북한의 준비' 강조…속도조절론 연장선서 '비핵화 결단' 촉구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uly 22, 2019, in Washington. (AP&...
  • 2019-07-23
  • 국제원자력 기구 측은 22일 유키아 아마노 사무총장이 지병으로 72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선포했다.유키아 아마노 선생은 2009년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였다.   앞서 아마노 사무총장이 건강 문제 탓에 정식 임기 이전인 내년 3월 안에 사임할 것이라는 EFE 통신 등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마노 사무총...
  • 2019-07-23
  • 자민·공명·유신 개헌세력, 참의원 ⅔ 못미쳐…개헌 구심력 약화 아베 "참의원선거, 개헌세력 묻는 선거 아냐…임기중 국민투표 실현" 주장 작년 10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이타마 현의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
  • 2019-07-22
  •   오늘(19일) 새벽에는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한 7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스스로 차에 불을 질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데, 경찰은 해당 남성의 장인어른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입니다.     흰색 승합차 위로 희뿌연...
  • 2019-07-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