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대교 최대 명절에 독일 유대교회당 '총격'생중계 "2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0일 08시34분    조회:15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유대교 최대 기념일 노린 무차별 총격 사건…트위치로 전세계에 생중계돼 충격]

독일 동부 도시 할레 시민들이 총격사건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할레의 한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교회당 밖에 있던 여성 1명과 케밥 가게 인근에 있던 남성 1명이 숨졌다. 

용의자들은 사건 당시 전투복을 입고 다수의 무기로 무장했다. 현재 용의자 1명이 체포됐으며 나머지는 차를 타고 도주한 상태다. 체포된 용의자는 극우성향의 27세 독일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대교회당 안으로 들어가려다 문이 잠겨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대교회당 밖 유대인 묘지 쪽으로 수류탄을 던졌고 곧 가까운 케밥 가게로 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 할레 시 정부 대변인은 "유대교회당 앞과 이에 딸린 공동묘지에서 총격이 발생했고 두 번째 총격은 인근 케밥 가게를 겨냥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트위치를 통해 35분간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용의자들은 독일어와 영어로 범행 장면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자신들이 가진 총을 '개조된 총'이라고 소개하면서 수류탄 발사에 실패하자 사과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범인들이 카메라가 달린 철제 헬멧을 쓰고 있었다"며 "그 후 범인이 경찰차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트위치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트위치 측은 이 총격사건이 생중계된 사실을 확인한 뒤 "오늘 독일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에 놀랐고 비통하다"며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 혐오스러운 행동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는 계정은 어떤 것이든 영구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5명이 시청했고 업로드된 후 삭제되기까지 30분 동안 약 2200명의 사람들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유대교 최대 기념일인 '대속죄일'(욤 키푸르·Yom Kippur)이었다. 이를 맞아 당시 유대교회당에는 70~80명 정도가 모여 있었으며 용의자들은 이를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통상 테러 의심 사건과 국가 안보 사안을 다루는 독일 연방 검찰이 이번 할레 총격 사건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의 한 유대교회당 앞에 방문해 "오늘은 굉장히 쓰린 날이다. 나와 정치인들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당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019년 10월 16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한지 1000일이 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만3000번이 넘는 허위 혹은 오도 주장을 했다고 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처럼 거짓말을 자주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바닥이 안 보이는 피노키오"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
  • 2019-10-16
  • 공동수상 남편과 '부부 기자회견'…MIT대변인 "뒤플로와 그 남편으로 불러달라" 남편 바네르지 교수도 韓 관련 질문에 "기술·교육 대규모 투자가 긍정적 결과" (보스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빈곤퇴치 연구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46)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 2019-10-15
  • 불법도박장에서 발생…"수사중, 범인 체포못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총격사건 현장[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12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 2019-10-13
  • 간토·도호쿠 지방 중심 '물폭탄'…연간 강수량 30~40%가 1~2일새 쏟아져 부상자 99명…나가노현 시나노가와 붕괴하며 마을 침수 태풍 세력 약화해 오후 6시께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 예상 태풍 하기비스 일 강타…해안가 덮치는 파도(시즈오카 교도=연합뉴스) 12일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 2019-10-13
  • 테러 가능성… 배후 지목은 안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를 지나던 이란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당한 지 한 달 만이다. 당시 사우디와 미국은 드론 공격의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했다. 이란 국영 언론 IRNA는 1...
  • 2019-10-12
  •  이웃 에리트레아와 화해 주도…지난해 7월 종전으로 친구 관계로 에티오피아 총리실 "국가적 자랑…모든 에티오피아인의 승리"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권혜진 김서영 기자 =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머드 알리(43) 총리가...
  • 2019-10-11
  • 터키軍, 쿠르드족 겨냥 181개 타깃 공격 단행 국경지대 주민 6만명 이상 대피…민간인 피해 속출 UN 공동성명 실패, 美 방관속 국제사회 사분오열[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8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이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의 쿠르...
  • 2019-10-11
  •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 © 뉴스1   싱가포르가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인프라와 보건, 노...
  • 2019-10-11
  • 군사개입 대신 경제제재 강조하며 중재 피력…美 상하원도 제재법안 추진 美관리 "트럼프가 '정전합의' 중재임무 부여…민간인 공격·인종청소 용납안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지역을 공격한 것과 ...
  • 2019-10-11
  • 축구경기장 광고판에는 여성용품 광고…출입구·관람석 분리   "빈자리 많은 데 왜 여성에 표 안 파나" 항의도 이란 여성 축구경기장 입장 38년만에 첫 허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38년 만에 드디어 이란에서 축구경기장의 문이 여성에게도 열렸다.   10일(현지시간) 오후 테헤...
  • 2019-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