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 많은 석유는…" 이라크 민생고 시위 사상자 속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6일 13시40분    조회:1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3주 만에 재개된 민생고 시위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기구인 이라크인권 관측소는 25일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야간까지 벌어진 시위에서 참여한 시민이 최소 40명 숨지고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유전지대인 남부 바스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군경이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충돌했다. 바스라, 무타사나, 와싯, 바벨, 디카르 등 남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무기한 통행금지령도 발효됐다.

시위대는 관공서와 정치인 사무실을 습격하기도 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오전에는 평화롭게 시위가 진행되다가 외교 공관과 정부 청사가 있는 그린존 단지에 시위대가 접근하자 군경이 이를 막으면서 결국 충돌했다.

시위는 실업난과 수도·전기 등 기초 공공서비스 부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젊은 층을 주축으로 일어났다.



앞서 이달 1일 시작돼 일주일간 계속된 시위에서는 시민 149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했다.

시위는 정부의 개혁 정책 발표로 잦아들었지만, 실질적인 후속 조처를 단행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라크 정부 산하의 진상조사 위원회가 이달 초 시위를 진압하면서 군경이 저격수를 배치해 조준 사격하는 등 과도하게 공권력을 집행했다고 지적했음에도 군경의 물리적 진압이 이날 재현됐다.

최근 이라크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이라크는 석유가 많은 나라 중 하나지만 우리는 일자리가 없다. 정부는 부패했다"라는 취지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위에 참여한 16세 소년은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원하는 건 4가지뿐이다. 일자리, 수도, 전기, 안전이다"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일 만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라크 국민 4천만명 가운데 60%가 하루 6달러 이하로 생계를 유지한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의 정치 세력이 서민의 민생고 해결보다 미국, 이란 사이에서 자신의 이득에 따라 정쟁에만 몰두하는 데다 부패로 국부가 제대로 쓰이지 않는 현실에 분노해 시위가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란에 우호적이지 않은 일부 서방언론은 이란의 이라크 개입을 더는 참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라면서 진압 군경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이 섞여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983년 5월 16일 새롭게 창설된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 앞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AP 자료사진 연합뉴스미국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다. 이란은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맞불을 놓아 두 나라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리비아 사...
  • 2019-04-09
  • 파산한 유바리 시장 맡아 스스로 월급 70% 삭감 시 의원 절반 감축하고 시 직원 4분의1로 줄여 부모 이혼 후 진학 포기, 이삿짐센터서 일해 당선 후 "24시간 365일 쉬지 않겠다" 일성지난 8년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작은 도시에서 파탄난 재정과 씨름했던 30대 청년이 이제 홋카이도 전체를 접수하게 됐다.  전날...
  • 2019-04-08
  • 동부 군벌 하프타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 정부군과 교전…의사 포함 최소 35명 숨져 카다피정권 축출 후 무장세력 난립 등 혼란 국제사회 리비아서 대피령…중재카드 없어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해 무력 충돌을 일으킨 하프타르 사령관의 군조직 [EPA=연합뉴스] ‘아랍의 봄' 이후 8년 만에 북아...
  • 2019-04-08
  • 인도도 평화유지군 철수…리비아 교전 격화 '내전 우려'  트리폴리 향하는 리비아 동부 군벌 병력(트리폴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주둔 병...
  • 2019-04-08
  • 주아세안 말레이 대사 "내정이니 불간섭해야" 주장 "브루나이, 동남아 종교갈등 뇌관 될라"…일각선 우려 고개 2019년 4월 3일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가운데)이 이슬람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반다르 세리 브가완의 국제컨벤션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 2019-04-07
  •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왼쪽)과 파예즈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GNA) 총리.AFP연합뉴스 동서로 쪼개진 리비아에서 동부 최대 군벌이 수도 트리폴리 진격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즉각 군사활동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군부 실세&rsquo...
  • 2019-04-07
  • 총선 앞 강경파 유권자 의식한 듯…팔레스타인 "불법·제거할 것"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로이터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대인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9일 열릴 총선에서 승리하면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합병하...
  • 2019-04-07
  • 매켄지, 세계 4번째 여성 부호 반열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1월 이혼을 선언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의 아마존 지분 25%를 부인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의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는 세계...
  • 2019-04-05
  • 지난달 탑승객 157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조종사들은 보잉사가 마련한 비상 지침을 그대로 따랐지만 추락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9년 3월 10일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 2019-04-04
  • 반드시 EU에 연기 요청하게 하는 내용 상원 통과시 효력…12일 노 딜은 피할 듯 메이, 야당과 타협안 논의 계속하기로 12일까지 초당적 해법 나올 지 주목 영국 하원이 노 딜을 막기 위해 정부에 브렉시트 연기를 반드시 요청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PA=연합뉴스] 영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
  • 2019-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