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키스탄서 달리는 열차 내 가스통 폭발… 최소 73명 숨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31일 22시58분    조회:14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스스토브로 아침 식사 요리 중 사고… 객차 2칸 소실”


3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 지역을 달리던 열차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번 화재는 객차 내의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 지역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해 일어나 7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31일(현지시간) 일어났다.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라왈핀디로 향하고 있던 열차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해 객차 세 칸이 소실됐다. 당초 13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 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최소 73명까지 늘어났다. 게다가 부상자 40여명 중 10여명은 위독한 상태다. 사고 지역의 모든 병원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번 화재에 대해 당국은 일부 승객이 규정을 위반, 열차에 가스스토브를 가져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가난한 승객들은 장거리 여행 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소형 가스스토브를 갖고 열차에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식을 요리하던 스토브 두 개가 폭발했고, 급속히 불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 중 상당수는 불길을 피하려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 주변 2㎞ 주변에 뛰어내린 승객들의 시신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이유와 관련, 현지 매체들은 “폭발 후 식용유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화재 발생 후 열차가 멈춰서기까지 걸린 시간도 거의 20분이 걸렸다는 게 생존자들의 증언이다.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승객은 “사람들이 울고불고 소리쳤고, 난 우리가 죽을 줄로만 알았다”며 “내가 탔던 객차 옆 칸에 불이 났는데, (도울 수가 없어) 너무나 무력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인근 마을 사람들도 물통을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 뒤, 부상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7월 열차 사고로 사망자 24명이 발생하는 등 낙후된 철도 시설 탓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사임 후 첫날 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리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카마초(야권지도자)와 메사(전 대통령)가 일으킨 쿠데타에 의해 강제로 대통령직을 떠난 뒤 첫날 밤"이라는 글도 함께 게시했다. 연합뉴스 대선 부정 논란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에보 모랄...
  • 2019-11-13
  • 4선 연임 선거서 부정시비 불거지며 퇴진 압박 거세지자 '백기'  "대선 다시 치르겠다" 후퇴했으나 군·경찰까지 사퇴 요구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중남미 현역 최장수 지도자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선거 부정 논란 속에...
  • 2019-11-11
  • 8일 오후 5시 24분쯤 일본 규슈섬 남부의 화산섬 사쿠라지마(櫻島)가 분화해 화산가스와 화산재 등이 55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유튜브 캡처분연 5천m 높이는 쇼와 화구 분화 이후 3년만 사쿠라지마 화구, 올해 130차례 폭발적인 분화 일본 규슈섬 남부의 화산섬 사쿠라지마(櫻島)가 분화해 화산가스와 화산재 등이 5500m ...
  • 2019-11-09
  • 탈출용 슬라이드 펴지고 승객들 비명…재산피해 2천여만원 뜯겨 나간 비상구 문[사진 ViralPress] 태국에서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진 한 승객이 이륙 직전 항공기 비상구의 문을 뜯어내는 일이 발생하면서 탑승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9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에 따르면 사건...
  • 2019-11-09
  • “말할 수 없는 고통 야기” 경고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청소년 기후파업 집회 도중에 연설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전세계 과학자들이 “지구는 명백하고 분명하게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이행...
  • 2019-11-06
  • 미국 정부는 4일 세계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파리협정'에서 탈퇴할 것을 요구하는 정식 통지를 보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와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할 절차를 정식으로 가동한다고 선포했습니다. '파리협정'의 규정에 따르면 이 협정은 정식 ...
  • 2019-11-05
  • 덤프리스 하우스의 모네·피카소·달리 작품 위작 의심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가 천억원대 규모의 위작 논란에 휘말렸다고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있는 찰스 왕세자의 저택 덤프리스 하우스에 전시된 그림 세 점이 위작 의혹을 ...
  • 2019-11-04
  • “가스스토브로 아침 식사 요리 중 사고… 객차 2칸 소실” 3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 지역을 달리던 열차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번 화재는 객차 내의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 지역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조리용 가...
  • 2019-10-31
  • 한국 국내 9대서 균열, 운항정지 조치… 저비용 항공사에 해당 기종 집중 우려감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토이 스토리'가 그려진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800 기종이 이륙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B737 NG(넥스트 제너레이...
  • 2019-10-31
  • 10월 27일 진행한 2019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야당인 "전민전선"의 후보 알베트로.페르난데스가 47%의 득표율로 연임을 꿈꿨던 제54대 아르헨티나 대통령인 현임 마우리시오 마크리를 누르고 대통령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임기는 4년이며 올해 12월 10일 정식 취임선서를 하게 됩니다.      아르헨티나 전...
  • 2019-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