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비건, 상원서 국무부 부장관 인준…긴장국면속 협상체급 높인 美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0일 11시40분    조회:11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中방문 중 상원표결서 90대3 압도적 찬성…취임후에도 대북사안 직접 챙길 계획

국무부 2인자로 승진해 실무협상 무게감 커졌지만 북미 긴장 속 대화 물꼬 아직

폼페이오 내년 상원출마시 장관대행 맡을 가능성 커…향후 대북행보 관심 집중

비건 대표 베이징 도착(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일 오후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2019.12.19 chinaki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관문을 통과했다.

비건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대북협상을 직접 챙길 계획이어서 북미 실무협상의 체급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북미가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한 채 긴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당장 협상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90표 대 3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비건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에드워드 마키, 메이지 히로노 의원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비건 지명자는 상원 인준 관문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대북특별대표로 활동하면서 솔직한 비공개 브리핑 등을 통해 초당적 신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지명자는 1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9∼20일 중국을 방문 중이다.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으로의 승진을 의회가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을 중국에서 듣는 것이다. 

김포공항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비건(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방한 일정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12.17 jjaeck9@yna.co.kr

비건 지명자는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대북협상을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중인 지난 16일 외교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마련한 리셉션에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한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지명자의 부장관 승진으로 북미 실무협상의 무게감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당장은 북미 간 대화 물꼬가 트이지 않은 채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방한 중 회동하자는 비건 지명자의 지난 16일 제안에도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따라서 비건 지명자가 조만간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당장은 북미가 긴장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황 전개에 직접적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미협상의 물꼬가 마련될 경우 비건 지명자의 달라진 위상이 협상 진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내년 상원의원 출마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경우 부장관인 비건 대표가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하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물러나면 비건 지명자가 최소 임시로 국무장관직을 채울 것이란 예상이 많다"고 전했다.

비건 지명자가 부장관 업무를 시작하면 대북협상과 관련한 실무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 부대표가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업무 범위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비건 지명자가 대북협상에 예전만큼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협상 국면으로의 변화가 있을 경우 북한이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인 대미 실무협상 대표를 바꿀지도 관심이다. 비건 지명자는 지난 20일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존 설리번의 러시아 대사 낙점으로 공석이 된 국무부 부장관에 비건을 지명했다. 비건 지명자는 2018년 8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앵커] 러시아 본토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반도를 잇는 철도 노선이 개통됐습니다. 지난해 개통된 길이 19km의 크림교 옆에 새로 철도 교량이 완공됐는데, 첫 운행 열차에 푸틴 대통령이 탑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 2019-12-25
  • 트럼프, 北 도발 가능성에 “우리는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 트럼프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대 보유” 경고도 잊지 않아  CNN “트럼프, 北 불길한 선물 약속에 낙관적이고 농담하는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
  • 2019-12-25
  • 北고강도 도발시 대응 경고…"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성탄선물'에 대한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
  • 2019-12-25
  • 습근평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견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인민대회당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8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양측의 공동노력으로 중일관계는 지속적으로 개선,...
  • 2019-12-24
  • [앵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정부 성향 언론인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사법부가 관련자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작전 책임자로 기소된 사우디 정보기관 2인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사우디아라...
  • 2019-12-24
  • 中방문 중 상원표결서 90대3 압도적 찬성…취임후에도 대북사안 직접 챙길 계획 국무부 2인자로 승진해 실무협상 무게감 커졌지만 북미 긴장 속 대화 물꼬 아직 폼페이오 내년 상원출마시 장관대행 맡을 가능성 커…향후 대북행보 관심 집중 비건 대표 베이징 도착(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스티븐 비...
  • 2019-12-20
  • "북미, 서로 마주보며 적극적으로 신뢰 구축해야" 베이징에서 만난 비건 특별대표(왼쪽)와 뤄자오후이 부부장(오른쪽)[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 상대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 2019-12-20
  • 연말 기자회견…"러시아, 중국에 미사일경보시스템 구축 지원" "일본과의 협상서 쿠릴열도 美미사일 배치 가능성 고려 안할수 없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시도는 美민주당 '정치 투쟁'…상원 통과못할 것"  연임한 러 대통령 다시 대권 도전할 수 없도록 '부분개헌' 검토 제안  (모스...
  • 2019-12-20
  • “탄약 탑재 안해 참사는 막아” 잦은 고장에 수리 작업도 잡음 19일 러시아 무르만스크 선박공장에서 수리를 받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에서 불이나 선체 밖으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무르만스크=타스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유일하게 보유한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에서 12일...
  • 2019-12-13
  • 그레타 툰베리(왼쪽 둘째)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쏘아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16세 소녀에 대해 트위터로 조롱을 퍼부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서다. 전날 미국 시사주간...
  • 2019-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