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터키 파병하자 리비아 동부반군, 전략도시 '시르테' 점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7일 09시04분    조회:17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전 세력판도 변화 가능성에 전격 굳히기 시도한 듯 

카다피 고향이자 IS·유엔승인 정부가 눈독 들인 항구·군사요충지

시르테 '해방'을 발표하는 리비아 동부 반군 LNA 대변인[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터키의 리비아 내전 개입에 반대해온 리비아 동부 반군이 6일(현지시간) 지중해 해변 전략도시인 시르테를 전격적으로 점령했다.

7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동부 반군(LNA·리비아국민군)은 유엔의 인정을 받는 리비아 통합정부(GNA) 측이 장악하고 있던 시르테를 빼앗았다. 시르테는 GNA가 자리한 수도 트리폴리 동쪽으로 450㎞ 떨어져 있다.

아흐마드 알메스마리 LNA 대변인은 6일 TV방송으로 "우리 군의 전광석화 같은 작전 때문에 시르테 진공작전 3시간 만에 완전히 도시를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륙 양방향에서 이뤄진 진공작전에 앞서 수 시간 동안 시르테 GNA 측 진지에 대한 공중 폭격이 이뤄졌다.



지중해로 통하며 트리폴리와 벵가지 사이에 위치한 리비아의 '전략도시' 시르테[구글 지도 캡처]

GNA 측은 곧바로 시르테 함락 소식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 도시에 있던 한 GNA측 군 지휘관은 익명을 전제로 시르테를 잃었다고 인정했다.

동부 반군의 시르테 장악은 앞서 터키가 GNA를 지지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실제로 터키군의 리비아 배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하프타르 동부 반군 사령관은 터키의 군사 개입에 맞서 리비아 전 인민이 봉기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해 4월부터 전개한 '수도 탈환' 작전의 강도를 최근 부쩍 높였다. 

리비아 내전은 주변 지역 국가 간의 대리전 양상이 되고 있다.

GNA는 터키와 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동부 반군의 하프타르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집트는 8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외무장관들과 함께 리비아 사태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는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 서쪽 인접국 알제리는 6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함께 파예즈 알-사라즈 GNA 총리를 맞이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정전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터키, 파병 승인 …리비아, '외세 대리전' 비화 우려 (CG)[연합뉴스TV 제공]

유럽연합(EU)은 최근 트리폴리 주변에서 폭력 사태가 급박하게 고조되는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시르테는 2011년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지를 등에 업은 민중 봉기로 권좌에서 쫓겨나 살해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이다. 시르테는 카다피 축출 이후 혼돈 상황에서 리비아로 침투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새가 됐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GNA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며 7개월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2015년 초 IS를 쫓아낸 바 있다.

이번에 GNA를 물리치고 시르테를 차지한 동부 반군 소식통은 시르테 서쪽에 있는 해변 도시 미스라타에서도 상대편 무장세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미스라타는 IS에 대한 싸움을 이끈 도시이자 GNA의 핵심 군사 요충지이다

시르테는 리비아 동부 석유 수출항 터미널들이 위치한 해안가 반달모양의 바로 서쪽 가까이에 있다. 동부 해변도시 벵가지에 근거지를 둔 하프타르 세력은 2016년 석유 수출항들을 거머쥐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나이지리아 국기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의 한 교회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인파가 몰려 31명이 압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州) 경찰은 이날 포트하커트의 한 교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nb...
  • 2022-05-2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
  • 2022-05-29
  • 또 말실수! 바이든 대통령,조선과 한국을 혼동해! “조선이 로씨야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지지한다” 고       로씨야 RT통신이 5월 27일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말실수’ 내역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선과 한국을 혼동해 연설할 때 &ldqu...
  • 2022-05-29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버지가 건네줬다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아들 3형제가 학교에서 숨졌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아침 하우텡주 하이델버그의 라탄다 마을 집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등교한 아들 3형제가 쓰러져 숨졌다. 이들의 나이...
  • 2022-05-27
  • 텍사스 총기 난사 사고 피해자들의 유족. AFP=연합뉴스 알리시아 로드리게스는 갓 열살이 된 미국 텍사스의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과거형을 쓰는 이유는 알리시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떄문입니다. 엄마 생일엔 고양이와 새를 직접 그린 카드를 선물하는 사랑 넘치던 이 소녀는 이제 이 ...
  • 2022-05-27
  • 성조숙증 급증에 원인 규명 난항 청소년이 생리대를 고르는 모습. 여아의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유방이 발달하면서 출발하는 것으로 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아의 사춘기 시작 시기가 10년마다 약 3개월씩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로마의 밤비노...
  • 2022-05-27
  • 러 시민권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우크라 남동부 병합 의도 노골화 美, 러 채무상환 유예 연장 않기로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나눠주고, 러시아 시민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기 시작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
  • 2022-05-27
  • 지난해 7월 헬기 상공에서 바라본 일본 도쿄 도심 전경. 도쿄 타워가 보인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26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에서 국제교류회의가 개최한 ‘아시아의 미래...
  • 2022-05-27
  • sd
    sd
  • 2022-05-26
‹처음  이전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