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美 "모든 조처 강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8일 10시29분    조회:20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보복'…美 우방에도 경고

美, 트럼프 대통령 주재 긴급 회의…금융시장도 '출렁'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EPA=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워싱턴=연합뉴스) 강훈상 류지복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여러 곳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이란의 보복 군사 충돌이 본격화하게 될 전망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이뤄진 이날 공격이 3일 미국에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공격 시각은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살해된 시각과 같다고 혁명수비대는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강력한 보복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다"라고 경고하면서 레바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무장조직이 합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번 미사일 공격에 반격하면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국의 우방이 이 반격에 가담한다면 그들도 공격의 표적으로 삼겠다"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이스라엘 하이파, 텔아비브를 예로 들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전체가 유혈 사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미사일 공격 작전의 이름을 '샤히드(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이라크 안보당국도 이라크 미군 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확인했으며, 기지 내부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확인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만 탄도미사일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미군에 살해되자 '가혹한 보복'과 '비례적 대응'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며, 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평가하는 중이며, 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로 날아온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며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 지었다.

또 이란이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미군과 연합군을 타격하기 위해 발사했다고 전하며,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중 최소한 두 곳 이상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래픽]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2곳 미사일 타격(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로이터는 이란의 공격 보도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백악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과 접촉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CNN은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대국민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다른 한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민항기가 걸프 지역과 이란·이라크 영공에서 운항하는 것을 금지했다. 

국제 금융시장 등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38분 현재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2.33%, 2.56% 떨어졌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63%, 0.57%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도 각각 1.60%, 0.80% 하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는 1.65%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3.90%나 급락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는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양국 외무장관 통화로 베네수엘라 대응책 논의 군사개입 언급한 美 “러, 마두로 지원 중단하라” 러시아는 “미국은 내정간섭, 국제법 위반” 주장 30일 반정부시위를 벌이고 있는 베네수엘라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혼란스러운 베네수엘라 상황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정면으로 부딪혔다. 미국은 ...
  • 2019-05-02
  • 후안 과이도(왼쪽)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30일 카라카스의 한 공군기지 근처에서 군 장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카라카스=AP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주도로 군사 봉기 시도가 벌어진 가운데, 이 과정에서 70명 가까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
  • 2019-05-01
  • [앵커] 아키히토 일왕이 오늘(30일) 물러났습니다. 근대 일본에서 생전에 왕위를 물려준 첫 사례입니다. 재임 기간 평화에 대한 신념과 전쟁에 대한 반성을 숨기지 않았던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순간에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의 퇴임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서 진...
  • 2019-04-30
  • IS 이끌기 전까진 무명에 가까워…유력가 출신 오사마 빈라덴과 대비 칼리프 지명된 후에도 잠행…영상 2회·음성 6회 공개가 전부 5년 만에 등장한 'IS 수괴 알바그다디'(모술 AP=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
  • 2019-04-30
  • 1989∼2000년 부적절한 처방으로 환자들 돌연사…아무도 처벌 안 받아 영국 고스포트 전쟁기념 병원 모습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1990년대 영국의 한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으로 400여명이 넘는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nbs...
  • 2019-04-30
  • 과이도, 1일 역사상 최대 규모 가두시위 예고 美 EU "과이도 적극 지지"…스페인 "유혈사태 안돼"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현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시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
  • 2019-04-30
  • 5월 1일 0시부터 日 연호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변경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제125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마지막 퇴위 의식이 30일 열렸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의 고쿄(皇居) 내 규추산덴(宮中三殿, 궁중 안 3개 신전)을 참배하고 퇴위를 고했다. 규추산...
  • 2019-04-30
  • 극우정당, 프랑코 이후 44년만에 원내진출 사회노동당이 국민당제치고 1당으로 올라서 과반의석차지한 정당없어 연정은 불가피 “사회주의자가 승리한 가운데 극우는 돌풍을 일으켰다.” BBC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스페인 조기 총선 결과에 이같이 평했다. 사회노동당(PSOE)이 국민당(PP)을 누르고 제 1당에 올랐...
  • 2019-04-29
  • 트럼프와 개빈 주지사 "증오범죄" 비난 유월절 예배중 총기난사【파웨이(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총격사건이 일어난 차바드 주민센터의 유대교회 앞에서 4월 27일 (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찰이 주변을 살피고 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단의 파웨이에 있는 한 유대교회...
  • 2019-04-28
  • 아베 방미 이틀째 일정…트럼프, 트위터에 사진 게시  27일 골프 회동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임성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골프회...
  • 2019-04-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