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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재발령 필요성 대두…전문가 "내주 이후 판단해야"
코로나 확산 속도 빨라진 일본
(오사카 AFP=연합뉴스)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7일 오사카부(大阪府)의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었다.
17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4천799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53만1천61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7명 증가해 9천642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4천 명을 넘었다.
올해 1월 22일 5천57명을 기록한 후 8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감염 확산이 가장 심각한 오사카부(大阪府)에서는 이날 1천1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오사카의 하루 확진자는 5일 연속 1천 명을 넘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해제한 후 감염 확산이 심각한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했거나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점조치로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미 시게루(尾身茂)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은 오사카 등에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할지와 관련해 "내주 이후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전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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