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점령지 병합 공식화…"원래 우리땅 영원히 통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8일 01시51분    조회:12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 집권당·점령군, 남부 헤르손주 통치계획 공표
크림반도 데자뷔…"러, 점령지 주민 탈출 차단중"


지난 3월 5일 헤르손주 스보바디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점령 반대 집회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州)를 자국 영토에 병합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다.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현지시간) 헤르손주를 통치하는 러시아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병합 계획을 보도했다.

헤르손주 민군 합동 정부 부수장인 키릴 스트레무조프는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일부로 살 계획이며, 발전 속도 면에서 크림반도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지역들은 그들의 원래 문화와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르손주 당국이 러시아 편입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국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미 충분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역과 일체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집권여당의 정치인도 병합 계획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고위 인사가 헤르손 병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점령지 마리우폴에서 소련기 달고 달리는 전차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다른 관영매체인 타스 통신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6일 헤르손을 방문해 "러시아는 이곳에 영원히 왔으며, 여기에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면서 "어떠한 과거로의 회귀도 없을 것이고, 우리는 함께 살며 이 풍요로운 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러시아당이 헤르손에 인도주의 센터를 개설해 인도주의 물자 제공을 도울 것"이라면서,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절에 앞서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로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주민 의사를 조작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을 추진한다는 관측은 서방 정보당국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동부 돈바스 지역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헤르손주, 도네츠크주에 있는 점령지인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식이다.

러시아는 헤르손과 멜로토폴 등에서는 법정화폐를 루블화로 바꾸는 등 편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병합을 추진하는 지역을 떠나려는 민간인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소볼렙스키 헤르손 지역위원회 부대표는 6일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에서 "도시 밖으로 나가는 길은 복잡하다. 버스로 간신히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다. 모든 길이 막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검문소에서 남성들을 철저하게 수색하면서 옷을 벗기고 (민족주의자나 신나치라고 의심하는) 문신을 찾는 등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지역을 자국 영토로 흡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4일(현지시간) 아이티 로스 카요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304명 사망에 최소 1800명 부상으로 집계됐지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bs...
  • 2021-08-15
  • 유럽중부 여름철 시간 8월5일, 베이징시간 8월6일 0시8분까지 세계코로나19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 공식사이트가 밝혔다.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세계가 진정한 위험에 놓여 있으며 지금까지 거둔 방역성과가 침식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 세계 총 확진자의 70% 세...
  • 2021-08-06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확산 속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000명 선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일일 확진자는 11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 2021-07-18
  • 장폐색 원인 추정…2018년 선거유세 때 흉기에 복부 찔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병원에 입원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이 열흘간 딸꾹질이 멈...
  • 2021-07-15
  • 암살 당한 조브네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뉴스1 제공 혼돈의 아이티 7일 중무장한 아이티 경찰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 사저 주변을 순찰하는 도중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벽화 옆에 서 있다. 모이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사저에서 외국 용병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AP 연합뉴...
  • 2021-07-08
  • 일본에서 실제 빵으로 만들어진 식용 마스크가 나왔다.   해당 마스크는 합성이 아닌 실제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를 위해 비말 차단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 회사 ‘THE LABO’가 멜론빵 전문점 ‘Melon de melon’과 협력해 개발한 &lsquo...
  • 2021-06-13
  • 로씨야의 4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아빠트 발코니에서 길거리를 향해 총격을 가해 9살 소녀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씨야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현장. 31일, 로씨야 따스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부 우랄산맥 린근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주거지역에서 무장한 남성이 자...
  • 2021-05-31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 란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 란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 2021-05-31
  • 양측 “조건없는 휴전 합의” 발표 팔레스타인 민간인 등 200여명 사망 2014년 이후 7년만에 최대규모 충돌 지난 10일부터 무력충돌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
  • 2021-05-21
  •                   최근 에스빠냐 유명 화가 피카소의 명작 ‘창가에 앉아 있는 녀인’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 현장에서 락찰되였다. 이 작품의 락찰액은 1.034억 딸라로 인민페로 6.655억원에 달했다. 경매 과정은 1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
  • 2021-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