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번화가 지하철역서 한국계 여성에 증오범죄 美남성 기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7일 05시51분 조회:8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 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뉴욕 차이나타운 지하철역에서 아시아인 대상의 혐오 범죄를 막기 위해 순찰을 하는 사람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 지하철역에서 한국계 여성 2명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인종차별적 폭언을 가한 미국인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 NBC 방송이 15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3급 폭행과 악질적 괴롭힘 등 증오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뉴욕 거주민 데릭 존슨( 40 )을 기소했다고 13 일 밝혔다.
존슨은 올해 5월 8일 뉴욕 록펠러 플라자 지하철역에 들어서는 한국계 여성 2명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아시아계 차별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중 한 여성에게 침을 뱉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존슨이 "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외치며 달려들었고, 역사 바깥으로 몸을 피하려 하자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팔과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머리와 턱이 부어오르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존슨은 같은 달 27 일 체포됐다.
앨빈 L .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은 "지하철은 우리 도시에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배경의 모든 승객은 안전히 여행할 권리를 지닌다"면서 "편견으로 인한 범죄의 증가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인식 때문에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6월에는 뉴욕 시내에서 아시아계 여성 4명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40 대 미국인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 년 3월 19 일부터 작년까지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1만 건 이상 발생했고, 지난해에만 이런 범죄가 300 % 이상 늘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