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미·동맹 위험 극단 상황서만 핵사용 검토"…러 핵위협 비판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일 06시14분    조회:7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블링컨, NPT회의 연설서 러 언급하며 "공갈 기반 핵 무력 설 자리 없어"
北·이란도 비판…"北, 핵실험 준비, 도발 지속하고 불법 프로그램 확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에 의하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자국과 동맹이 위험에 처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연설에서 러시아가 무모하고 위험한 핵 무력을 내세워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세계에는 무력과 협박, 공갈에 기반한 핵 억지력이 설 자리는 없다"며 "우리는 이를 거부하는 데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또는 동맹의 중대한 이익이 위험에 처한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극한 상황에서만 한정적으로 핵무기 사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핵 협박을 비판한 것이지만, 블링컨 장관이 미국의 핵무기 사용 검토 조건에 동맹의 중대 이익 침해를 거론한 점이 눈길을 끈다.

조선은 지난 4월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기를 전쟁 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는 북핵 억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번 달에는 고강도의 한미연합훈련을 예고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블링컨 장관의 언급은 러시아는 물론 조선에 대한 경고의 의미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조선은 계속해서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내에서 지속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가 오늘 모인 가운데 조선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은 NPT 회의 직후 회견에서도 "지금은 NPT에 대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란과 북한, 러시아가 제기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NPT 회의에서 연설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NPT가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긴장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모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북아일랜드는 공동 장관 성명에서 "우린 여전히 조선이 가진 모든 핵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조선에 모든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 관련 활동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이란을 겨냥해 "여전히 핵 긴장 고조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란이 공개적으로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를 지지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이란 핵합의로의 복귀는 여전히 미국과 이란, 전 세계에 최상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전 세계 핵 위협 감소를 위해 중국을 포함해 모든 핵무기 보유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식적인 핵무기 보유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다.

이스라엘과 인도, 파키스탄이 비공식적으로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조선도 핵전력 완성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란 역시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실내온도 1도 낮추면 가스 소비 6% 줄어…재택근무 에너지소비 5%↓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겨울철 사무실과 공장 실내온도를 낮추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택근무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2일(현지...
  • 2022-08-03
  • 오데사 출항 하루만에…검사 통과 시 목적지 레바논행 우크라이나 곡물 싣고 이스탄불 도착한 라조니호 (이스탄불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밤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출항한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정박했다. 2022.8.2. photo@yna.co.kr (이스탄불=연...
  • 2022-08-03
  • '범좌파 맏형' 민주당, 중도 정당들과 선거 연합…우파 대항마 부상 이탈리아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 당수 엔리코 레타 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오는 9월 25일 이탈리아에서 실시될 조기 총선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념 블록' 대결이 될 전망이...
  • 2022-08-03
  • 일본 총리로서 첫 참석, 각국 지도자 피폭지 방문 제의 미국 핵에 의존하는 현실과 모순…일본, 핵무기금지조약 불참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
  • 2022-08-02
  • 지난해 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시위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일(현지시간) 전기료 인상에 항의한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매체 소웨탄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 ...
  • 2022-08-02
  • 영 국방부 "러, 자포리자 취약 판단…병력 상당수 재배치 가능성"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남부 점령지를 강화하는 활동을 늘리고 있지만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
  • 2022-08-02
  • 핵위기 고조 속 NPT 평가회의에 서한…"IAEA 편견 없어야"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전쟁은 절대 시작돼선 안 된다"고...
  • 2022-08-02
  • 블링컨, NPT회의 연설서 러 언급하며 "공갈 기반 핵 무력 설 자리 없어" 北·이란도 비판…"北, 핵실험 준비, 도발 지속하고 불법 프로그램 확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에 의하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을 거론하면...
  • 2022-08-02
  • 러, '해군의 날' 기념행사 겨냥한 드론공격 주장 "저위력에 6명 부상"…우크라 "한다면 더 효과적 방식" 반박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군의날 행사 준비하는 러 해군 함정 [TAS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정빛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타...
  • 2022-07-31
  • "고르슈코프 제독함에 첫 탑재…지역은 러시아 이해관계에 달려" 흑해, 발트해, 쿠릴 포함 해양 독트린 서명…"미국과 나토가 안보 위협"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 참석한 푸틴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
  • 2022-07-31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