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시다, NPT 재검토회의서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걸어가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일 06시25분    조회:9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 첫 참석, 각국 지도자 피폭지 방문 제의

미국 핵에 의존하는 현실과 모순…일본, 핵무기금지조약 불참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해 연설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출신 총리로서 아무리 길이 어려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현실적인 걸음을 한발씩 내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영어로 연설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가운데 핵에 의한 위협이 행해지고 핵무기의 참화가 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세계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길이 한층 어려워졌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하고서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군축·불확산 체제의 초석인 NPT의 수호자로서 나서겠다면서 5가지 행동 방침을 담은 이른바 '히로시마 액션 플랜'을 제시했다.

이 플랜은 핵무기 불(不)사용 지속, 핵전력의 투명성 향상, 핵무기 수 감소 경향의 유지, 핵무기 불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각국 지도자의 피폭지 방문 및 피폭의 실상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기시다 총리는 핵무기의 불확산에 관해 언급하면서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거론하고서 "일본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핵폭발을 동반하는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발효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유엔총회 때 정상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무기용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FMCT)의 조기 체결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에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해 핵무기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약속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각국의 전·현직 정치지도자가 관여하는 국제현인회의 1차 회의를 올해 11월 23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유엔에 1천만달러(약 130억원)를 출연해서 '유스(youth·청년) 비핵 지도자 기금'을 조성하고 젊은이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피폭의 실상을 접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회의장에 종이학을 들고 온 기시다 총리는 사사키 사다코(19431955)의 종이학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상징이 됐다고 소개하고서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 여러분과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2살 때 히로시마에서 피폭당한 후 건강을 되찾을 것을 믿고 종이학을 접었지만 원폭 후유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일본은 미국이 핵무기와 여타 전력을 활용해 타국이 미국의 동맹국을 함부로 공격하지 못 하게 하는 이른바 확대 억지력에 의존해 안전을 보장받고 있으며 이는 기시다 총리가 강조한 핵무기 없는 세상과는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

일본 정부는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참여하지 않았고 올해 6월 열린 제1회 체결국 회의에 옵서버(참관국)로도 대표를 보내지 않아 원폭 피해자 등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1일 연설에서 히로시마 액션플랜이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이상과 엄중한 안보 환경이라는 현실을 연결하기 위한 로드맵의 첫걸음"이라고 규정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군이 한차례 군사작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 실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테러리즘 두목"으로 불리우는 라티프 메수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라티프 메수드는 탈레반 무장조직의 고위 사령관이며 조직 지도자 하키물라...
  • 2013-10-12
  • 첩보당국의 '메타 데이터' 수집 권한 재승인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정보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비밀법원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이 미국 첩보 당국에 대해 민간인의 통화기록을 계속 수집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첩보기관들의 최고 수장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FIS...
  • 2013-10-12
  • 케리 美국무, 이틀째 아프간 대통령과 논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예고없이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내년 말 철수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
  • 2013-10-12
  •     동영상캡쳐: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0일, 로씨야 모스크바, 미국 전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와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보스크바 세르메제프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를 받고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전임 직원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로씨야 도착일정은 최후의 한시...
  • 2013-10-12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믹콘(ComicCon)에서 좀비 분장을 한 채 음식을 먹고 있다. /Carlo Allegri ⓒ로이터
  • 2013-10-12
  •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끌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OPCW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유엔의 지원 아래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 시설들의 폐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정부...
  • 2013-10-11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류출사고가 발생했다. 도꾜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랭각에 사용된 오염수가 실수로 류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됐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는 요즘 헤엄치듯 전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오바마는 이미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눈을 번쩍이게 하는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패러디 매체 ‘어니언(The Onion)’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가짜 기사다. 가짜 기...
  • 2013-10-11
  • 지난 30년간 세계 극빈인구가 대폭 감소했지만 2010년까지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극빈인구는 1981년에 비해 7억 2천 1백만명이 줄었지만 극빈인구중 어린이 비례가 매우 큽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비록 지난...
  • 2013-10-11
  • 제5차 아세안 유엔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자신은 아세안과 유엔간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한다면서 향후 양자간 동반자관계 발전이 동남아지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세안과 유엔과의 협력분야가 아주 넓어 재해...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