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흉기피습 루슈디, 인공호흡기 떼고 대화 가능"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4일 22시19분    조회:4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주 전 인터뷰선 "이제야 보통 삶으로 돌아온 듯" 발언

살만 루슈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흉기 피습 하루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슈디의 동료 작가 아티시 타시르는 이날 저녁 트위터를 통해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를 떼고 이야기를 하고 (농담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대리인 앤드루 와일리도 이 같은 정보를 확인했다. 그 외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루슈디는 전날 미국 뉴욕주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 축제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중 무대로 돌진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복부 등을 찔렸다.

중상을 입은 루슈디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그 직후 와일리는 그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일리는 루슈디의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도 손상됐으며 한쪽 눈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루슈디는 1988년작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면서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

이란 최고 지도자 그려진 테헤란 광고판
(테헤란 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초상화가 그려진 광고판 앞을 지나는 테헤란 시민들. 2022.8.14 photo@yna.co.kr


그는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2주일 전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야 보통의 삶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독일 시사잡지 '슈테른'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악마의 시를 쓸 당시 소셜미디어가 있었다면 삶이 훨씬 더 위험해졌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9년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가 자신을 살해할 것을 촉구하는 '파트와'(이슬람 율법 해석)를 선포했을 때를 언급하면서 "파트와는 심각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었다. 이란인들은 팩스로 파트와를 모스크에 보냈는데 그건 다 옛날이야기다. 요즘 내 삶은 다시 아주 평범해졌다"고 했다.

이어 지금 두려운 것을 묻는 말에는 "옛날 같았으면 종교적 광신도라고 말했을 테지만 더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민주주의의 상실"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방산전시회 축사…"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동맹국에 제공 가능" 육군 2022 포럼 개막식 축사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인 육군 2022 포럼에서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다...
  • 2022-08-16
  • 야당 지도자 출신 오딩가 후보 눌러…일부 선관위원 결과에 이의 제기도 당선인 소감 밝히는 루토 (나이로비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윌리엄 루토 대통령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8.15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지난 9일...
  • 2022-08-16
  • 말리에 군정 들어선 후 마찰…니제르로 작전 거점 옮겨 아프리카 말리에서 테러 격퇴 작전을 펼쳐온 프랑스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군이 15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주둔했던 아프리카 말리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 2022-08-16
  •   중국 중앙방송총국 CGTN 싱크탱크와 중국인민대학교 국가관리 및 여론생태 연구원이 공동 추진한 ‘새시대의 중국’ 글로벌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계속 세계를 주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글로벌 응답자는 6.31% 밖에 안된다.   이번 5대 주 22개 국을 상대로 한 글로벌 여론조사는 미국, 영국, ...
  • 2022-08-16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욕주 검찰청에 출석하기 위해 자택인 트럼프타워를 나서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및 탈세 의혹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AP 뉴시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간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간 ...
  • 2022-08-15
  • 전투·훈련에 적합한 브래지어 시제품 4종 공개 소재·착용감·기능성 강조 "병사들 임무 집중·수행능력 향상 기대"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가 개발 중인 '육군 전술 브래지어'(Army Tactical Brassiere) 시제품을 한 여군이 착용한 모습. ⓒ미육군획득지원센터(US...
  • 2022-08-15
  • 경찰 접근하자 허공에 총 쏜 뒤 스스로 목숨 끊어…경찰 "동기 조사중" 사건 현장 조사하는 경찰들 [워싱턴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의회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
  • 2022-08-15
  • 첫 밀 선적 화물선 터키 도착…에티오피아 식량지원 선박도 출항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곡물을 싣고 출항해 항해 중인 라조니호 화물선 라조니호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싣고 지난 1일 출항한 뒤 항해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와 함께 처음 출...
  • 2022-08-15
  •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폭죽 보관소 폭발 사고 현장 14일 오후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한 시장에서 폭죽을 보관하던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14일 오후 아르메...
  • 2022-08-15
  • 2주 전 인터뷰선 "이제야 보통 삶으로 돌아온 듯" 발언 살만 루슈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흉기 피습 하루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
  • 2022-08-14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