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시아가 "포도주스"라던 '피범벅' 우크라 교사…기부금 모여 수술 받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9일 06시44분    조회:7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화감독이자 교사인 올레나 쿠릴로가 지난 2월말 하르키우 인근 민간인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다친 우크라이나의 한 교사가 기부금 덕분에 영국에서 치료받게 됐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레나 쿠릴로의 시력 회복 수술을 위한 기부금이 모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올레나는 우크라이나 교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 민간인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피범벅이 된 채 붕대를 감고 있는 올레나의 사진은 세계 각국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알린 대표적인 이미지로 기록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사진 속 인물이 우크라이나군 관계자이며, 얼굴의 피는 포도 주스처럼 보인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레나는 미사일이 폭발하면서 깨진 유리 파편에 얼굴을 크게 다쳤다. 특히 오른쪽 눈의 상태가 심각했다. 이에 올레나는 폴란드 의료진으로부터 3시간30분에 걸쳐 수술받은 뒤 시력을 3분의 1가량 회복했다. 하지만 이조차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치료를 담당한 폴란드 의료진은 올레나가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또한 회복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데일리메일의 자선단체인 메일포스는 올레나의 치료를 돕기 위한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 그 결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비용인 1만파운드(약 1580만원)가 24시간만에 모였다.

현재 올레나는 치료를 위해 폴란드에서 영국으로 이동한 상태다. 그는 런던의 한 안과 전문의료기관에서 내년 1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세 번의 수술을 받은 터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올레나의 시력이 한 번의 수술로 5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24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일대를 장악해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1일 원전 통신선과 전원 공급선 등이 일부 파손된 데 이어 21일엔 포탄 투하로 원전 내 기반 시설이 훼손됐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원전 부지를 포격할 경우 수소나 방사성 물질이 뿜어져 나올 수 있고, 화재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엔 러시아가 독립기념일을 맞이한 우크라이나의 기차역에 공습을 감행해 수십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의 차플리네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열차가 러시아군의 로켓탄을 맞아 1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며 이를 맹비난했다. 반면 러시아측은 민간인 공격 사실을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155mm 포탄 80만6천 발 등 우크라에 14조여원 무기 지원 군 "불안할 정도로 재고 줄어"…무기생산에 최대 18개월 소요 미국이 지원한 155mm 곡사포를 발사하는 우크라이나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 2022-08-30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응원 메시지에 대한 핀란드 총리의 감사 인사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파티 영상 유출로 논란이 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를 응원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8일...
  • 2022-08-30
  • 발사 직전 문제 확인…이르면 내달 2일 발사 재시도할듯 미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로켓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이 50년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
  • 2022-08-2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인에게 영주권을 발급키로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의 러시아 체류 기한을 해제하고 이들의 러시아 취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대상은 러시아의 ...
  • 2022-08-29
  • 우크라이나 영화감독이자 교사인 올레나 쿠릴로가 지난 2월말 하르키우 인근 민간인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다친 우크라이나의 한 교사가 기부금 덕분에 영국에서 치료받게 됐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레나 쿠릴로의...
  • 2022-08-29
  • 방 3개 주택 전기·가스요금 연 180만원→연 1천44만원 전망 배곯는 아이들 늘고 사업체 도산 우려…정부는 뒷짐 전기 계량기를 들여다보는 영국 연금수급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의 가계 전기·가스 요금 상승으로...
  • 2022-08-29
  • 리비아 양대 정부 후원세력간 무력충돌로 불에 타고 부서진 트리폴리 시내 건물과 차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양대 정부 후원세력간 유혈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팽팽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
  • 2022-08-29
  • 튀르키예 서북부 부르사주에서 관광버스 절벽 추락 [데일리 사바흐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 서북부의 부르사주(州)에서 관광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 데일리 사바흐에 따르면 이...
  • 2022-08-29
  • 부통령 지지 시위대-野 단체장 지시받는 진압경찰 '정면충돌'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부통령 자택 앞에 운집한 지지자들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부정부패 혐의로 12년 징역형을 구형받은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이 바리케이드를 밀치...
  • 2022-08-29
  • '저항작전개념' 전투 적용…군·민간 합동 전방위 압박 젤렌스키 입심도 작전 일환…발트3국, 공식도입 적극 검토 군사 훈련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군과 비교해 열세로 평가되던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6개월이 지난 지...
  • 2022-08-29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