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찰스3세, 내일 국왕으로 공식선포…대관식은 몇달 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9일 19시01분    조회:9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40번째 대관식…2.23㎏ 왕관은 대관식 때만 사용

1953년과 2022년 영국 왕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날(위)과 2022년 즉위 70주년 축하 행사(아래) 당시 촬영한 왕실 가족사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10일 국왕으로 공식 선포되지만, 대관식은 몇 달 뒤에나 열릴 것이라고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선왕의 서거 직후 국왕이 됐으며 왕위 계승과 관련한 첫 조치는 왕명을 정하는 것이었다. 찰스 3세는 공식 이름에 포함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가운데 왕명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일반적인 예상대로 평생 불려왔던 이름인 찰스를 택했다.

찰스 3세와 더불어 그의 부인과 장남도 신분이 변경된다. 찰스 3세가 왕세자였던 시절 결혼했으나 세자빈 호칭을 얻지 못했던 부인 커밀라는 콘월 공작부인에서 왕비(Queen Consort)로 격상된다. 케임브리지 공작이었던 장남 윌리엄 왕자는 콘월 공작을 겸하게 된다.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왕세자의 작위인 웨일스 공(Prince of Wales)이 되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책봉 절차가 필요하다.

찰스 3세 부부
지난 2014년 콜롬비아를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 왕세자빈 칭호를 얻지 못하고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렸던 커밀라는 찰스 3세의 즉위에 따라 왕비로 승격됐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찰스 3세의 즉위는 10일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리는 즉위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선포된다. 추밀원, 정부, 영연방의 고위직과 런던시장 등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700명이 넘지만, 실제 참석 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즉위 당시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추밀원 의장이 기도와 선서, 선왕에 대한 찬양, 새 국왕에 대한 충성 다짐 등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대법원장 등 국가 지도자들이 이 선언문에 서명한다. 찰스 3세는 즉위위원회 두 번째 회의에서 즉위 선언을 한다. 18세기부터 내려온 이 전통에 따라 국왕은 스코틀랜드 국교회를 보존하겠다는 맹세를 해야 한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트럼펫 팡파르가 울리는 가운데 가터 문장관(Garter King of Arms)이 세인트 제임스 궁 발코니에서 국왕의 즉위를 대중에게 선포한다. 그가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말하면 같은 제목의 영국 국가가 연주되고 때맞춰 하이드파크와 런던 타워, 군함 등에서 축포가 발사된다.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도 즉위한 지 1년 4개월 만에 열렸다. 대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렸는데 900여 년 전 이곳에서 처음 대관식을 올린 국왕이 '정복왕'으로 불리는 윌리엄 1세였고 찰스 3세는 40번째가 된다.

영국 국교회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관식의 절정은 캔터베리 대주교가 국왕에게 1661년부터 내려온 '세인트 에드워드 왕관'을 씌워주는 장면이다. 런던 타워에 보관된 2.23㎏의 이 왕관은 대관식 때만 사용된다. 결혼식과는 달리 대관식은 국가행사로 간주하기 때문에 비용도 정부가 부담하며 하객 명단도 정부가 정한다.

여왕 앞에 무릎 꿇은 남편 필립공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엘리자베스 2세 앞에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바라클리아·이지움 부대 재편성키로…현지 주민에 전면 대피령 우크라, 쿠피안스크까지 수복…러 "도네츠크 방면 강화" 쿠피안스크 수복한 우크라이나군 (쿠피안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 군인들이 10일(현지시간) 동북부 쿠피안스크를 수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바라클리...
  • 2022-09-11
  • 인명 피해·경제 약화·나토 자극 등 이례적 작심비판 바로 수사기관에 소환…일부 풀려났으나 처벌 불가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러시아에서 일부 선출직 공무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
  • 2022-09-10
  • 러 보급거점 진입 주장…"수복 때 러군 심각한 문제" "독자적 영토탈환 입증" …나토 '결정적 시기 진입' 진단 바라클리아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군 [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오진송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동남부 전선에서 영토 탈환에 속도를 높여 일부 전과를 낸 것으...
  • 2022-09-10
  •   즉위식에 참석한 찰스 3세와 부인 커밀라 왕비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즉위식에 찰스 3세와 그 부인 커밀라 왕비가 참석한 모습. 2022.09.10.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하느님, 왕을 지켜주소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 2022-09-10
  • 세계일주 42번 규모 외교일정 소화 美 대통령 13명 만나…바이든이 마지막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70년 4개월이란 긴 재위기간을 보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여러 방면에서 신기록을 남기고 서거했다. 지구를 42바퀴 돈 것과 맞먹는 세계 100개국 이상의 외교일정을 수행했던 여왕은 역대 미국 대통령 13...
  • 2022-09-10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에 후임 영국 국왕 찰스 3세에게 조전을 보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영국 왕실, 정부, 국민에게 진지한 위로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 2022-09-10
  • 김정은 '핵무기 절대 포기 안해' 선언에도 "우리 정책 변화 없다" "美, 동맹과 협력해 北위협 대응…모든 방어수단 활용해 한국방어"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
  • 2022-09-10
  • "우크라군 러 반격해 조기에 상당한 성과…초기신호는 긍정적"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은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으로 조기에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전쟁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 2022-09-10
  • 서거 이틀전 트러스 신임 총리 임명…주말엔 가족·성직자와 재밌게 대화 지난 6일 트러스 신임 영국총리를 접견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 전 마지막 1주일간도 임무를 다하고 주말에는 성직자, 가족과...
  • 2022-09-10
  • 러시아 모스크바 일대의 대기 오염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전 세계 인구의 99% 이상이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지만 대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들마저도 엄격하지 못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적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전 세계...
  • 2022-09-09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