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유치원들이 학교와 마찬가지로 방학을 해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학부모들이 불편을 호소하고있다.
“부부 모두 공무원이고 년로하신 부모님들은 아이 돌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달가량 가까운 민영유치원에 보내군 하는데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학부모 김모녀성의 솔직한 말이다.
민영유치원 역시 방학간에만 찾아오는 아이가 반갑지 않은 눈치다. “적응하기 힘들고 또 겨우 적응할가 하면 다시 개학이 돼 돌아가는걸요.” 한 민영유치원 원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아는 사람들이 사정해서 할수 없이 받는다”고 실토정한다.
“공영유치원에 붙기 어려운 실정에서 겨우 붙였는데… 또 이런 고민이 있네요.” 한모녀성은 이같이 한탄하면서 방학 내내 아이 걱정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학부모들의 이러한 불편을 헤아려 부분운영을 시행하는 공영유치원들도 있긴 하지만 당직제처럼 몇명 교원이 한두개 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형식이라 시원치 않다는 평가다.
주교육국 학령전교육판공실에 의하면 “유치원방학은 교육부의 통일적인 요구가 없고 유치원에서 실정에 비추어 자체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불편한 사항들은 유치원과 학부모가 서로 의견을 교류하며 조률해나갈것”을 희망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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