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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탐방 창춘편] 후배들에게서 희망을 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9일 10시35분    조회: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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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나흘 동안의 빡빡한 일정을 보낸 우리는 25일 연길(延吉)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후, 26일 오전 8시 버스를 타고 창춘시(长春市) 조선족중학교로 향했다.

이번 강연에서 신해연 팀원과 리소월 팀원은 급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팀원들은 이동 중 이들의 빈자리를 느껴야 했다.

연길을 떠난 버스는 5시간의 이동 끝에 창춘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3시에 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학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회의실에 강연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3시 50분 정식으로 시작된 강연은 시간상의 원인으로 권춘연 팀원과 정문호 팀원 두 사람의 강연만 진행됐다. 권춘연 학생은 중학교 때 전교 80등에서 고등학교 3학년 전교 1등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과 대학생활, 영어 학습방법, 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값진 경험과 조언들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줬다.

정문호 팀원은 꿈을 쫓아 '문제학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베이징사범대학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여러 친구의 사연을 들려주며 "누구든 자신의 꿈을 가져야 하고 항상 그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후배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강연은 순조롭게 끝났다.

강연 후, 우리는 학교 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에서 반별 교류회 시간을 준비했다. 준비 도중 권춘연 팀원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며 한 후배가 수줍게 찾아오기도 했다.

오후 5시 30분, 팀원 5명은 각자 고등학교 3학년 문과반 3곳, 이과반 2곳으로 흩어져 교류회를 시작했다.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후배들의 환한 웃음에 피로도 가시는 듯 했다. 한시간의 짧은 교류시간이었지만 후배들은 서로 뒤질세라 대학생활, 고민 등에 대해 쉼없이 질문했다.

윤항 학생은 시간 원인으로 하지 못한 강연을 이번 교류회 시간에 보충해 후배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러가지 질문을 쉼없이 하는 후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어느덧 교류회 시간은 끝나고 "내년에 다시 와 달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우리의 발걸음은 한결 무거워졌다. 교류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여느 날과 같이 하루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장은 오늘 강연의 부족한 점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주고 잘한 점은 다독여주며 다음의 강연이 더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27일 오전, 학교 주임 선생님은 일찍 떠나는 고향탐방 팀원들을 배웅해주셨다. 학교를 떠나면서도 너무나 밝고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에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고향탐방의 보람은 열심히 질문하고 공부에 힘쓰는 후배들을 보는데서 느낀다. 또한 이런 맛에 고향탐방을 다녀온 선배들이 한번쯤 다시 가고 싶어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세삼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8월 26일, 창춘에서 KSC 기자단 리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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