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탐방 창춘편] 후배들에게서 희망을 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9일 10시35분    조회:64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의 빡빡한 일정을 보낸 우리는 25일 연길(延吉)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후, 26일 오전 8시 버스를 타고 창춘시(长春市) 조선족중학교로 향했다.

이번 강연에서 신해연 팀원과 리소월 팀원은 급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팀원들은 이동 중 이들의 빈자리를 느껴야 했다.

연길을 떠난 버스는 5시간의 이동 끝에 창춘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3시에 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학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회의실에 강연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3시 50분 정식으로 시작된 강연은 시간상의 원인으로 권춘연 팀원과 정문호 팀원 두 사람의 강연만 진행됐다. 권춘연 학생은 중학교 때 전교 80등에서 고등학교 3학년 전교 1등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과 대학생활, 영어 학습방법, 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값진 경험과 조언들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줬다.

정문호 팀원은 꿈을 쫓아 '문제학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베이징사범대학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여러 친구의 사연을 들려주며 "누구든 자신의 꿈을 가져야 하고 항상 그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후배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강연은 순조롭게 끝났다.

강연 후, 우리는 학교 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에서 반별 교류회 시간을 준비했다. 준비 도중 권춘연 팀원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며 한 후배가 수줍게 찾아오기도 했다.

오후 5시 30분, 팀원 5명은 각자 고등학교 3학년 문과반 3곳, 이과반 2곳으로 흩어져 교류회를 시작했다.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후배들의 환한 웃음에 피로도 가시는 듯 했다. 한시간의 짧은 교류시간이었지만 후배들은 서로 뒤질세라 대학생활, 고민 등에 대해 쉼없이 질문했다.

윤항 학생은 시간 원인으로 하지 못한 강연을 이번 교류회 시간에 보충해 후배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러가지 질문을 쉼없이 하는 후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어느덧 교류회 시간은 끝나고 "내년에 다시 와 달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우리의 발걸음은 한결 무거워졌다. 교류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여느 날과 같이 하루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장은 오늘 강연의 부족한 점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주고 잘한 점은 다독여주며 다음의 강연이 더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27일 오전, 학교 주임 선생님은 일찍 떠나는 고향탐방 팀원들을 배웅해주셨다. 학교를 떠나면서도 너무나 밝고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에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고향탐방의 보람은 열심히 질문하고 공부에 힘쓰는 후배들을 보는데서 느낀다. 또한 이런 맛에 고향탐방을 다녀온 선배들이 한번쯤 다시 가고 싶어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세삼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8월 26일, 창춘에서 KSC 기자단 리진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중국조선족학생센터 제8기 고향탐방팀 북경역에서 출발의 기념사진.   8월 20일 오후 1시, 중국조선족학생센터(KSC) 제8기 고향탐방팀은 오랜시간의 준비하에 드디여 그 힘찬 첫걸음,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게 되였다. 제8기 고향탐방팀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근 두달간의 뜨거운...
  • 2013-08-26
  • 현유 공립유치원규모로 흡수할수있는 신입생은 겨우 24% 교육국: 공립 사립 교육환경차이 줄여 대등한 교육 받게 노력 밤샘기다림으로 피곤하지만 순서표를 받아들고 만족스런 웃음을 짓고있는 학부모들 8월 23일은 공립유치원인 연길시새싹유치원의 신입생 입학등록일이였다. 그러나 신입생입학등록일은 유치원생학부모들...
  • 2013-08-23
  • 여름방학기간 어린이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다채롭게 하고 《가수》가 되려는 꿈싹을 키워주기 위해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연길시당위선전부, 연길시교육국과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 손잡고 《연길시 조선족소학교 어린이 노래자랑》활동을 벌였다. 연길아리랑방송의 주최로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연길시 7...
  • 2013-08-23
  • 고향의 영웅-진한장(陈翰章)장군 기념비앞에서 (진한장은 1913년 6월 14일, 돈화에서 태여났다, 동북항일련군 지휘자의 한사람이였던 그는 생전에 조국을 위해 많은 공을 세웠다. 1940년, 그는 한 반역자의 밀고로 일본침략자들에게 포위됐는데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적들과 완강히 싸우다가 27세의 나젊은 생명을 바쳤...
  • 2013-08-23
  • 최근년간 우리 주는 인재교류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1촌1명 대학생” 등 프로젝트를 조직하고 대학생창업원 건설을 추진하는 등 대학생 창업, 취업을 적극 부추겨 실효를 보았다. 2011년, 2012년 우리 주 본기대학졸업생 등록취업률은 각기 89.5%, 90.7%에 달해 계획지표보다 각기 2.5포인트, 0.2포인트 초과했...
  • 2013-08-22
  • 21일, 주적십자회에서는 “사랑으로 미래 밝히고 대학꿈 이루어주기” 적십자조학금 발급식을 가지고 전 주 401명 빈곤대입생한테 80만 6000원의 적십자조학금을 발급하였다. “애심으로 미래 밝히고 대학꿈 이루어주기”적십자조학금은 적십자박애조학브랜드이다.근년에 우리 주 각급 적십자회에서는...
  • 2013-08-22
  • 왕청현 중점대상인 현 제2중학교와 제5중학교 신축공사 대상이 오는 10월에 준공될 전망입니다. 조선족학교인 왕청현 제2중학교는 1978년 9월에 성 중점중학교로 지정됐습니다. 1983년에 초중과 고중으로 분리됐는데 제5중학교가 초중부로, 제2중학교가 고중부로 됐습니다. 올해 왕청현에서는 학생들에게 보다 훌륭한 교육환...
  • 2013-08-16
  • “김설성학생이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꿈을 이루었는데 앞으로의 대학생활이 문제입니다.사회의 도움을 받을수 없는지요?” 지난 9일,주맹인협회 방천길회장이“룡정고중 김설성학생이 가정의 어려움을 헤치고 열심히 공부하여 연변대학 교육기술전업에 붙었는데 대학등록금때문에 고민한다...
  • 2013-08-15
  • 입학시즌이다. 자녀를 좋은 학교, 좋은 학급에 넣으려고 온갖 인맥을 동원하며 동분서주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아직도 심심찮게 눈에 뜨인다. 이른바 좋은 학교, 좋은 학급을 향한 학부모들의 선택기준은 멋진 교수청사나 현대화한 시설이 아니다. 수준높은 교원이 핵심기준이다. 박약했던 학교가 능력있는 교장이 오더니...
  • 2013-08-13
  • 7월말에 결속된 제54회 국제수학올림픽경연에서 중국팀은 208점의 성적으로 집단 총점 1등과 함께6명의 선수가 금메달 5매, 은메달 1매를 따내는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국제수학올림픽경연 중국대표팀의 코치 웅빈은 “모든 학생이 올림픽수학학습에 적합한것이 아니라 약 5%의 학생만 적합하다”며 학부모들...
  • 2013-08-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