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좀 똑바로 못서개?" 교원이 학생에게 하는 말버릇..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0일 09시39분    조회:20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학교, 언어 “청정지역”으로 거듭나야

학교는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여 미래를 열어가는 곳이다.

언어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의 소통문화를 익혀 사회에 무리없이 입문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한편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언어능력을 갖출수 있게 하는 곳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고받는 말을 들어보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언어, 품격이 낮은 언어, 효과적인 소통을 막는 규범 리탈과 파괴의 언어가 많아 기분이 언짢아지고 학생들의 비속어사용도 도를 넘어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내리는 실정이다.

언어의 청정지역으로 거듭나야 할 학교, 그리고 그 성스러운 교정에서 거리낌없이 저급적인 말을 주고받는 아이들,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것일가? 사투리가 많은 지역적 특성과 사회의 일부 부정적측면의 영향이 거론되는 외에 교육전문가들은 교원들의 비규범적 언어사용을 지적하고있다.

장면1: 대규모 교수참관현장

“이게 맞는가?”

“니 말해봐요.”

명교원의 공개수업이였지만 교수용어가 무시로 참관자들의 귀를 자극했다. 가끔 발언하는 학생의 대답이 원만하지 못하면 비꼬는 식의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수업에서 지식점은 잘 전수했는지 모르겠으나 문화적내포는 바닥이였다.

장면2: 학교 중간체조시간 담임교원이 학급학생들의 자세를 지적하며 핀잔 준다.

“좀 똑바로 못서개?”

“너는 뼈대 없니?” 그런 지적을 당하고 난 학생은 그날 어떤 심정으로 공부를 계속했을지, 또 얼마동안 그 가시 돋친 말을 잊지 못할지?

연변대학 민족교육연구소의 김창록원장은 “교원의 언행은 은연중에 학생들속에서 심원한 영향을 끼치기에 교육에서 반드시 정확성, 규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단지 지식전수에만 그치지 말고 인문수양 등 무형의 교육효과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가 조언했다.

연길시제13중학교의 김철교장은 “조선족학교에서 규범적인 우리 민족 교수용어를 사용하고 아름다운 언어문화를 고양하는것은 민족학교로서의 특색과 우세를 구현하는데서도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교수용어규범사용을 위해 교장들이 앞장서자고 제의했다.

교수일선에서 후대양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교원들이 규범적인 언어사용은 물론이고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본보기로 되여 학교가 진정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의 전시장으로, 민족문화를 꽃피우는 든든한 진지로, 언어의 “청정지역”으로 거듭나는데 응분의 기여를 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겨울방학이 닥쳐오자 상해 동제 1부속중학교 고중 2학년 학생인 곽이림은 자기가 직접 조사해 쓴 글《부동한 년대 청소년들의 방학생활》를 발표, 지난 세기 70년대, 80년대 출생자들의 방학생활이 제일 행복, 친구와 함께 놀고 자기의 취미에 따라 과외반을 다닐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이림의 부모는 늘 어린...
  • 2014-01-22
  • 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김정룡)가 ‘한국학교 진학절차 및 학교생활’을 주요 내용으로 국내체류 동포자녀교육을 위한 간담회를 3차에 걸쳐 개최한다. 재한동포교사협회는 1차 간담회를 한국학교 진학절차 및 학교생활 서울교육청 담당 장학사 초청 강연으로 1월25일에, 2차 간담회를 서울대 평생교육 석사과정에...
  • 2014-01-22
  • 8학년 수업시간이였다. 나는 《성공훈련》교재 《지도자소질 순위표》의 제목을 끌어내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를 제기하였다. 《학생들은 지도자, 일반인, 후진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되렵니까?》 학생들은 미리 생각이나 해둔듯이 단마디로 아주 단호하게 대답했다.《일반인이 되렵니다.》 《예?! 그건...
  • 2014-01-16
  • ㅡ철령시조선족고중 다원화학교 건설로 진로 모색         학생은 학교의 기본이다. 학교의 기본을 이루는 학생이 없다면 학교는 존재의 가치를 잃게 될것이고 발전이란 더욱 운운할수 없다! 학생래원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의 생명력을 이어가는것은 우리 성 조선족학교들의 존페와 관계...
  • 2014-01-16
  •   축구를 잘하는 우등생? 아니면 공부를 잘하는 축구선수? 연변대학 공학원 토목공정학과 졸업학년인 리헌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머리속에는 이러한 의문이 맴돌았다. 학업과 축구, 어느 한가지를 정복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는 시종 이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을뿐더러 훌륭히 감당해왔다. 그의 학창시절을 들...
  • 2014-01-14
  • 국립박물관을 찾은 견학단 일행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총장 김진경) 동양어학부 한국어과에서 주최한 제8회 한족학생 한글 글짓기대회에서 금상, 은상, 동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14명 학생들이 주최측의 배려로 1월 6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로 한국에서 견학활동을 하였다. 7명의 소학생과 7명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견학단은...
  • 2014-01-13
  • 《신나는 겨울방학, 로봇과 함께 해요!》 -《김박사로봇》과학기술교육대상 우리 성 처음으로 연길에 입주 《로봇과 함께 하는 이번 겨울방학은 정말 신이 나요!》 《아까는 잘 돌아갔었는데 이게 왜 갑자기 멈춰섰지? 친구들의 힘을 빌려 다시 조립해봐야겠어요.》 《동시에 시작한 옆누나는 벌써 다 맞췄는데 저는 겨우 ...
  • 2014-01-13
  • 2년간 준비해왔던 훈춘시 동북아국제대학 대상이 곧 착공돼 시범구 인재양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장춘대학 광화학원과의 합작으로 실시되는 훈춘시 동북아국제대학 대상은 총투자가 15억원에 달하고 부지면적은 90헥타르로 교수청사와 기숙사가 건설 됩니다.  훈춘시 시장 김춘산입니다.&nb...
  • 2014-01-10
  • 일전 중국학우넷에서 발표한《2014중국대학평가연구보고》에는 중국대학종합순위, 연구형순위, 일류대학순위, 학과수준, 교사수준, 학우기증금, 졸업생수준, 독립학원, 민영대학, 매체영향 등이 포함되였다. 그가운데 길림성의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등 고등학교가 앞자리에 들었다. 《보고》내용에서 대중들이 가장 관심...
  • 2014-01-06
  • 대학 문과학부 졸업생 로임 뒤자리 차지 얼마전에 마이크스 등 기구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로임순위표》에 따르면 2012년 본과대학 각 학부 졸업생 취업 반년후의 로임순위를 보면 문과졸업생들의 로임순위가 뒤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로동로임연구소에서 출판한 《중국로임발전보고(2012년)》에 현시...
  • 201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