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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령]한족유치원 꾸려서라도 우리 말 터전 지키리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9일 05시35분    조회: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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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 (17)

공주령조선족학교편

학교청사와 소학교 학생들

 

 

장맹교장

 

공주령시 철북 육재로 3호 바로 큰길옆에 자리잡은 공주령조선족학교, 수년전에 기자가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고중학생도 있고 직업고중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때 학생원천이 점점 줄어드는 바람에 학교운영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는것을 알았다.

7월 4일 다시 공주령조선족학교를 찾았을 때는 실내외 장식을 새로 했는지라 그전의 스산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깔끔하고 생기가 넘쳐흘렀다.

학교건물 가장 높은 자리에는 조선족학교란 황금색글자가 있었고 그 아래에 공주령시제3유치원이란 빨간 글발이 눈에 띄게 안겨왔다. 아침 7시 좌우라 유치원어린이들이 한창 등원하고있었고 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은 보이지 않았다.

운동장은 플라스틱판을 깔았고 운동장 3분의 2를 유치원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만들어놓았다.

공주령행을 하기전에 공주령시제1유치원 원장으로 있던 장맹(한족)이 올해 1월에 이 학교 교장으로 전근해왔다는 소식을 이미 들은바 있고 장맹교장 또한 학교상황은 최문길부교장이 더 잘 안다며 그에게 부탁했다.

교육자원 충분히 리용하고저 한족유치원 설립

공주령조선족학교에서는 줄곧 유치원을 꾸려왔지만 환경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어린이 모집이 잘 안됐다. 이를 토대로 올해 개원한 공주령시제3유치원은 공주령시교육국에서 투자해 건립한 공립유치원(한족유치원)으로서 2년전부터 온양해왔다. 올해 4월 13일에 개원했는데 유치원에 등록한 어린이가 260여명, 현재 27명 조선족어린이를 포함한 165명 어린이가 이 유치원에 다니고있다.

최문길부교장은 《새롭게 실내외장식을 하고 유치원과 학교에서 수요하는 설비가 구전히 갖추어져 있어 교수환경이 공주령시에서는 1류로 손꼽습니다. 학생들에 비해 유치원어린이들이 많고 수업방식도 다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공부할수 있도록 학교학생들을 1층에 배치했습니다.》고 소개했다.

 

최문길부교장 

 

공주령시는 장춘시와 약 62킬로메터 떨어져있다. 향촌을 포함해 현재 공주령시 조선족호적인구가 3300여명, 공주령조선족학교의 대부분 학생들은 공주령 시내와 조선족집거 마을인 남위자진 대흥촌, 선풍촌, 극소수가 진가툰 등에서 온다. 그리고 친척을 따라 장춘, 이통, 매하구 등지에서 온 학생도 있다. 학생수가 가장 많을 때인 1996년-1998년에 약 200명이 있었다.

올해 초중 3학년의 4명 학생이 초중을 졸업하고 장춘조선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소학교에는 이제 곧 초중에 진학할 5명을 합해서 1학년 2명, 3학년 4명. 4학년 2명 도합 13명 조선족학생이 있다.

최문길부교장은 《철도, 향진 등 학교의 페교로 우리 학교에 들어온 교원까지 현재 도합 51명 교원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조선족교원이 32명, 한족교원이 19명입니다. 보유하고있는 교육자원을 충분히 리용하고저 공주령시교육국의 지지와 투자로 한족유치원이 설립되면서 지금 다니고있는 165명 유치원어린이 가운데 조선족어린이가 27명 됩니다.조선족애들로 무어진 조선어반을 따로 설치했으며 유치원한족반애들에게도 조선어를 가르쳐줍니다.》고 소개했다.

전에는 학교에서는 조선족유치원어린이를 모집하려 애써왔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이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치원의 27명 조선족어린이 가운데 금년에 소학교 1학년에 입학할 어린이가 2명이고 명년에 입학할 어린이가 7명이다.

최문길부교장은 《한족유치원 건립으로 조선족학생원천이 줄어드는 상황을 다소 해결할수 있습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교원들은 페교될가 조마조마해하고 비관정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유치원어린이들이 많아짐에 대비해 합리적으로 교원을 배치했기에 모든 교원이 자기가 담당할 분야가 확실해졌습니다. 교원들도 높은 열정을 보이고있습니다. 더우기 우리 말을 배우려는 조선족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을 더 굳히게 된것입니다.》고 기뻐한다.

학교복도에 전시한 민족악기

공주령시교육국에서는 민족학교를 토대로 시범적으로 한족학급을 개설할것을 건의했다. 이에 학교에서는 새학기에 한개 한족학급을 시범으로 모집할 타산이라 한다.

《학교살리기에 안깐힘을 써왔습니다》

공주령조선족학교는 사평지구에서 진가툰조선족학교(소학교)외에 12년 일관제학교로는 공주령조선족학교뿐이다. 2000년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때부터 학교지도부는 학교살리기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해마다 조선족촌, 조선족로인협회에 다니면서 조선족학생을 모집했고 2003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해마다 20명 좌우 되는 한국연수생들을 받아들여 한어를 배워주었으며 한족학생을 상대로 직업고중도 꾸려왔다.

2006년 마지막으로 고중생을 졸업시킨후로 더는 고중생을 모집하지 못했고 직업고중도 국가에서 요구하는 직업고중교수조건에 구비되지 않는 등 여러 여건으로 올해 하반기에 중지된다. 현재 유치원교원양성반을 꾸리고있는데 이도 올해로 마지막으로 될것이라 한다.

학교지도부 성원들

《교원은 많지만 고중교원이 소학교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없고 소학교교원이 유치원어린이를 가르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퇴직할 조선족교원이 5명가량 되는데 이에 대비한 조선어, 한어 두가지 언어 교원이 수요되고 음악, 미술, 체육 등 학과에 조선족교원이 수요되지만 공주령에 오려는 교원이 적습니다. 그리고 우리 말 도서가 적은 문제도 있습니다 .》 최문길부교장이 안타까운 실정을 말한다.

최문길부교장은 현재 교원양성에서 상대적으로 봉페된 상황이라면서 교원들이 많이 다니면서 견학을 하고 다른 학교의 선진교수경험을 많이 배워야 교수수준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경비문제로 학교에서 따로 견학을 조직하기 어렵습니다. 성, 지구의 관련 부문에서 통일적으로 교원양성반을 많이 조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의향을 밝히면서 《소수민족 산재지역의 지방정부는 소수민족교육에 대한 우대정책을 제정, 락착하고 민족교육 전문자금을 설치하여 산재지역 소수민족교육이 당지 교육발전과 보조를 맞출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민족전통교육을 토대로 사회영향면 확대

장맹교장은 《우리 유치원교수환경이 공주령에서는 1류수준이다. 민족교육을 토대로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운영을 더 완벽히 발전시켜 사회영향면을 확대시키련다. 올해 적지 않은 조선족어린이들이 우리 유치원에 다님으로 하여 조선족어린이들의 조선족학교 입학률이 보다 높아질듯싶다. 우리는 달마다 주제를 내놓는 등 여러가지 조치를 대 교수수준을 향상시키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유치원 조선어반 어린이들, 이들이 곧바로 학교의 미래다.

유치원에서는 몽씨교육, 등급열독, 올브음악, 이야기하기, 3위지력, 홍은영어, 례의교육 등으로 놀이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특색교육으로 어린이들의 지력발전에 모를 박고있다.

알아본데 의하면 공주령조선족학교는 1932년에 설립, 지금까지 초중생 45기 졸업시키고 고중생 27기 졸업시켰다. 2003년에 당시의 김정식교장이 교육국의 지지와 학교의 모금으로 교수청사를 새로 지었다.

학교 부지면적은 1만 1000평방메터, 건축면적은 5500평방메터, 고정자산이 791만원이다. 2014년에 새로 실내외장식을 하고 운동장에 플라스틱판을 깔았으며 유치원이 건립되면서 많은 설비들이 설치되였다.

몇년사이 2명 교원이 국가급우수론문상을 받았고 30여편 론문이 성급 우수론문상을 받았다. 13명 교원의 교수과목이 성급 우수과목으로 평선되고 8명 교원이 성, 지구, 시급 우수교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4명 교원이 시급 교수능수로 되였다.

학교는 선후로 길림성정부로부터 《민족단결진보 선진집체》, 길림성교육청, 길림성민위로부터 《길림성소수민족교육선진단위》, 《민족단결교육 선진단위》란 칭호를 받았다.


길림신문 홍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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