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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산학협동재단은 18일 중국 연길시에서 연변대 및 연변과기대에 재학중인 조선족 대학생 2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인 산학협동재단은 2012년부터 중국 연변 및 러시아 연해주의 조선족 및 고려인 후손들이 중국 및 러시아 사회에서 주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대학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영호 연변대학교 총장은“최근 중국내 조선족 학생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산학협동재단이 국내 민간재단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장학금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졸업 후 한국기업으로의 취업연계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중국의 연변대학교 및 연변대학과학기술대학과 러시아의 사할린 국립대학교 및 극동연방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선족 및 고려인 대학생 총 144명에게 총 2억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산학협동재단은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354억 원(4396과제), 장학금으로 129억 원(1만7352명)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끌어온 순수 민간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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