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넥타이텔레비전방송국 학생 아나운서가 방송을 하고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는 학생들의 교정생활에 활무대를 제공하고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15분씩 교내 넥타이방송을 진행,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풍부한 언어루적과 생동하고 표준적인 표달능력을 양성하기 위해 1998년에 학생들이 자체로 운영하는 매체인 교내 '넥타이방송'을 내왔다.
시사, 전통문화, 교내외 뉴스, 학생들이 쓴 우수작품 등 내용으로 격주 정기방송을 진행해 학생들의 시야를 크게 넓혀주었다.
학생들이 자체로 운영하는 매체인것만큼 대본 쓰기부터 록음, 사회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맡아했다. 특히 학생들의 적극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사회자외에 7~8명의 아나운서를 추가했다. 이들 아나운서들은 번갈아가며 방송을 하기에 학생들이 원하기만 하면 모두가 아나운서로 나설수 있었다.
이 학교 올해 졸업생 박천령학생은 2학년때부터 가끔씩 아나운서로 뽑혀 교내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처음에는 몹시 긴장하고 많이 서툴었지만 지금은 익숙한 일로 되였다."면서 "학교를 곧 떠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또 올해 졸업생 류지현학생은 "교내 방송을 통해 언어구사능력과 글짓기능력이 많이 제고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꿈과 흥취를 키워주고 특히 교정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한 교내 네타이방송은 지난해 설비를 크게 업데이트, 기존의 라디오방송을 현재의 넥타이TV방송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전에는 학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면 현재는 학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만들어주고있다. 특히 올해초 스튜디오에 배경막까지 곁들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해 교정문화 분위기를 한결 짙게 했다.
이 학교 권국화교장은 "넥타이TV방송은 학생들에게 언어표달 환경을 마련해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관찰능력, 혁신사유능력, 협동능력을 단련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교정에 울려퍼지는 교내 넥타이TV방송은 그야말로교정분위기를 한결 더 조화롭고 다분하게 하는데 큰몫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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