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속 2껨의 홈장경기에서 총 10꼴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연변팀이 오랜만에 강적을 만났다. 바로 연변팀의 “동북형제” 할빈의등팀이다.
연변팀은 15일 저녁 7시, 할빈시 국제전시쎈터경기장에서 할빈의등팀과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현재 두 팀 모두 슈퍼리그에 진급을 할수 있는 선두권에 위치해 있다. 연변팀이 승점 47점으로 앞자리를 완전히 굳히고 있는 가운데 할빈의등팀은 36점으로 북경홀딩스팀과 1점 차이로 3위, 나머지 한개의 “진급표”를 노리고있다.
할빈의등팀전은 연변팀에 찾아온 큰 고비이다. 두 팀이 올시즌 처음 만난 제7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은 할빈의등팀과 홈장에서 고전을 펼치며 경기가 끝날 마지막 순간에 하태균선수가 득점해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팀의 실력은 그 당시 경기장을 찾아준 근 2만명의 팬들이 이미 잘 알고 있다.
한편 할빈의등팀의 홈장은 갑급리그에서 가장 열광적인 홈장중 하나이다. 4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관중석을 가진 국제전시쎈터경기장의 평균 관중수는 3만명이 넘으며 “마귀홈장”으로 불린다. 특히 통일적인 응원문화를 가진 할빈의등팀의 홈장 텃세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는것이 연변팀으로서는 관건이다.
박태하감독은 홈장에서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펼치는 반면 원정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방침을 주장하고 있다.“원정에서 점수를 따는것이 그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여러번 말했던 박태하감독, 홈장에서 펼쳤던 밀물공세 보다는 원정에서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반격을 노렸고 항상 기대했던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연변팀의 현황을 살펴보면 역시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21라운드까지 무패를 질주했던 연변팀이 올시즌의 첫 패배를 걸고 할빈의등팀전에서 승부를 던질 필요가 없다. 승점 1점만 챙긴다면 연변팀의 진급의 길은 충분히 활짝 열릴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할빈의등팀의 주력 수비수 16번 왕대룡선수가 옐로카드 루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 금지를 당해 연변팀한테는 호재인 셈이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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