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10분(중국시간 6시 10분) 전파를 탄 "광복70주년 KBS도전 골든벨 재중동포 청소년편"에서 조선족청소년 100명이 거침없는 문제풀이로 뛰여난 두뇌는 물론 주체할수 없는 예술재능까지 뿜어냈다.
《 도전! 골든벨 》은 한국방송공사의 KBS 1TV 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부터 밤 8시까지 방영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대상 대표 퀴즈 프로그램이다. 이날 골든벨에 출연한 조선족청소년 100인은 도전골든벨 중국지역예선을 통해 선발, 재외동포재단에서 추진한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아 지난달 31일 골든벨 록화를 마쳤다.
방송을 탄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은 문화지식과 예체능 모든 방면에서 거침없었다. 무순조선족제1중학교 2학년 백군학생과 연변에서 온 김영학생은 골든벨 총 50문제중 마지막 골든벨문제까지 사이좋게 진출해 무려 10년만에 쌍둥이 골든벨을 울리는듯 했다. 마지막 안중근의사 “장부가” 퀴즈에서 함께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빼여난 우리말과 력사문화지식 실력에 제작진들도 감탄했다.
심양에서 온 윤총홍학생의 단아한 장고춤자세는 중국청소년 전통예술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한복차림 춤사위에 카메라들은 윤학생을 쫓느라 바빴다. 연변에서 온 연길보이스 3인방의 특별한 아리랑도 무대를 들썩이게 했다.
청소년들은 재능을 뽐내는 한편 애틋한 가족애도 연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가족상봉"코너에서 "비밀의 방" 안에 변조된 목소리와 그림자만으로 비치는 부모님을 속속 찾아내는 청소년들, 10년간 떨어져 있던 어머니를 만나 그동안 담아두었던 말을 꺼내는 정림이때문에 현장은 눈물바다로 되였다.
골든벨 록화로 내재했던 재능과 감춰두었던 감정들까지 유감없이 보여준 청소년들은 전보다 더 성숙된것 같다고, 부모님도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수 있게 되여 즐거웠다고 록화소감을 밝혔다. 료녕신문 김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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