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과천국·문과지옥]'인문학 안된다'…취업계 '불문율'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4일 07시31분    조회:16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SKY대학'을 졸업한 A씨(26·여)는 2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비(非)경영학 인문계지만 언론사와 대기업 등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쌓았다.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와 컴퓨터·한자·한국어·한국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년간 지원서만 100여건을 작성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건 10건에 불과했다.

A씨는 "인문계 출신이라는 점이 이렇게 취업에 큰 걸림돌이 될 줄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을 익혀 공대에 재입학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문계 전공 지원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내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직무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B씨는 "인문계 전공자의 경우 공대처럼 전문적인 기술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어차피 입사 후 처음부터 모든 일을 가르쳐야한다"며 "눈에 띄는 특별한 스펙이 있지 않는 이상 선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문학을 전공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은 어느새 취업계의 '불문율'이 돼 버렸다. A씨와 같이 인문계 전공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극심한 취업난에 '문송(문과라서 죄송하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이유다.

취업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이과생'이어야 하는 시대다. 인문계를 졸업해서는 지원서를 쓰는 족족 서류부터 탈락하기 일쑤다. 인문계 내에서도 경영학과를 비롯한 일부 실용학문 전공자는 취업을 '꿈' 꿀 수라도 있지만 철학과와 같은 기초학문 전공자는 그마저도 어렵다.

'문송' 외에도 인문계의 취업 현실을 자조하는 신조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방대 출신의 여자 인문대생을 지칭하는 '지여인'과 인문대생의 90%가 논다는 '인구론'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인문계열 취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보에 따르면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72.8%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 66.9% ▲사회계열 56% ▲자연계열 55.6% ▲인문계열 40% 순이다. 인문계열 취업률이 절반도 되지 못하는데다 공학계열과의 차이는 27%포인트나 난다.

이처럼 취업이 어렵다보니 전공과 맞지 않는 직업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2005년 23.8%에서 2011년 27.4%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공학계열보다는 인문계열의 전공불일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인문계열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44.9%로 절반에 가까운 인문계열 대졸자가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공학계열은 23.4%로 2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 인문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ESI의 세계학술순위 1% 에 연변대학의 림상의학학과가 이름을 올려 연변대학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는 소식이다. 연변대학은 26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희소식을 전하면서 국내종합순위 52위, 국제순위 2893위로 이 학과가 국제선진반렬에 올라선것은 연변대학의 과학연구수준이 높고 국제학술영향력이 부단히 커가는 ...
  • 2015-11-03
  •   지각의 대가는 혹독했다. 중국의 한 대학교수가 지각한 학생에게 내린 처벌이 화제가 되고있다. 너무 가혹했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29일 중국 CCTV News 페이스북은 자신의 강의에 지각한 학생에게 중국식 한자로 ‘뱡’자를 1000번이나 베껴쓰게 한 사천성 성도대학의 전기공학과 교수가...
  • 2015-11-02
  • 사회사업 우선발전을 견지해온 훈춘시가 사회봉사체계건설을 강화하고 민생공사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시켜 학령전 3년과 고중 3년 무료교육 실시, “먼저 진료하고 후에 비용을 지불”하는 편민봉사모식 실행, 불량주거개조 추진 등 일련의 혜민조치와 정책을 펼침으로써 백성들이 진정으로 그 혜택을 받도록 하...
  • 2015-10-19
  • 한국 광주광역시와 사단법인 학정서예연우회에서 주최하는 제34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에서 중국 연변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8월 12일부터 한 달간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폴 등 세계 각국의 206개소의 학교(소,중,고)에서 1000여명이 출품한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
  • 2015-10-13
  • 입학식 한장면   연길기아자동차훈련원에서는 지난 10월 12일, 제23기 입학식을 거행, 또 55명의 자동차 정비인재들을 양성하여 전국각지에 있는 현대기아장동차에 정비인재들을 수송하게 된다.  기아기술훈련원 리종복교장은 "본 훈련원에서는 학생들에게 정비기술을 가르치는 한편 군사훈련 못지 않은 강...
  • 2015-10-13
  • ○ 길림성교육학원 민족교육학원 교연원 전명실 교원의 발전은 교육의 자질을 제고하는 관건인바 교원전업발전은 학생발전의 근본보장이며 교원의 질은 직접적으로 학생의 자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 교원전업발전이란 교원전업자질발전을 말한다. 전업자질은 전업지식, 전업능력, 전업정신을 총칭하여 이른다. 교원전업발전...
  • 2015-10-13
  • 교원의 수업집권이 파괴되고 학습자의 배움권위가 날따라 향상되면서 목전의 가장 활발한 연구주제는 학생배움중심수업이다. 그런데 학생배움중심수업을 학생활동중심수업으로 왜곡하는 현상들이 적지 않다. 학생활동중심수업과 학생배움중심수업은 현저하게 다르다. 학생활동중심수업은 교과내용보다는 활동에 초점을 두면...
  • 2015-10-13
  • 2014년 추기부터 사용되는 신편교과서는 소학교는 6년에, 초중은 3년에 걸쳐 편찬사업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번 신편교과서는 ≪의무교육조선족학교 조선어문과정표준(시행고)≫의 기본리념과 새롭게 연구, 제정한 학년별 교육내용에 의거하여 편찬하게 된다. 신편교과서의 총적인 구성 ① 교과서는 전부 6개 단원으로 구성...
  • 2015-10-13
  • 미래의 창업자를 키워내는 양성 무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 학생의 창업 장려 및 지원, 대회를 통한 창업정신 고취   2015년 9월 22일. 제2회 YUST창업계획경진대회(이하 yustart-up)의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yustart-up은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의 영어이름인 YUST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되...
  • 2015-09-24
  • 룡정시에 위치한 길림고등기술학원이 다음달부터 전 성 범위내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길림고등기술학원은 길림동화교육집단에서 운영하는 민영학교로서 원 연변대학 농학원 자리에 위치해있다. 부지면적이 2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이 학교는 현재 주요도로, 기초시설에 대한 수선작업을 이미 마치고 교수청사, 실험청...
  • 2015-09-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