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과천국·문과지옥]'인문학 안된다'…취업계 '불문율'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4일 07시31분    조회:16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SKY대학'을 졸업한 A씨(26·여)는 2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비(非)경영학 인문계지만 언론사와 대기업 등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쌓았다.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와 컴퓨터·한자·한국어·한국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년간 지원서만 100여건을 작성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건 10건에 불과했다.

A씨는 "인문계 출신이라는 점이 이렇게 취업에 큰 걸림돌이 될 줄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을 익혀 공대에 재입학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문계 전공 지원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내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직무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B씨는 "인문계 전공자의 경우 공대처럼 전문적인 기술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어차피 입사 후 처음부터 모든 일을 가르쳐야한다"며 "눈에 띄는 특별한 스펙이 있지 않는 이상 선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문학을 전공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은 어느새 취업계의 '불문율'이 돼 버렸다. A씨와 같이 인문계 전공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극심한 취업난에 '문송(문과라서 죄송하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이유다.

취업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이과생'이어야 하는 시대다. 인문계를 졸업해서는 지원서를 쓰는 족족 서류부터 탈락하기 일쑤다. 인문계 내에서도 경영학과를 비롯한 일부 실용학문 전공자는 취업을 '꿈' 꿀 수라도 있지만 철학과와 같은 기초학문 전공자는 그마저도 어렵다.

'문송' 외에도 인문계의 취업 현실을 자조하는 신조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방대 출신의 여자 인문대생을 지칭하는 '지여인'과 인문대생의 90%가 논다는 '인구론'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인문계열 취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보에 따르면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72.8%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 66.9% ▲사회계열 56% ▲자연계열 55.6% ▲인문계열 40% 순이다. 인문계열 취업률이 절반도 되지 못하는데다 공학계열과의 차이는 27%포인트나 난다.

이처럼 취업이 어렵다보니 전공과 맞지 않는 직업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2005년 23.8%에서 2011년 27.4%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공학계열보다는 인문계열의 전공불일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인문계열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44.9%로 절반에 가까운 인문계열 대졸자가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공학계열은 23.4%로 2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 인문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요즘 대한민국 대학가에는 중국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인 류학생이 6만명에 육박하다 보니 대학가에 미니 차이나 타운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TV조선이 전했다. 대학가 주변의 원룸부터 식당, 마트까지 중국인 류학생들이 없으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서울 이화여대 앞 골목길. 간판과 광고가 모두 중국...
  • 2014-12-30
  • 2015년 전국석사연구생 모집시험이 27일부터 시작됩니다. 관련부문에서는 수험생들이 주의사항을 명기하고 시험장 규률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우리 주 응시생은 2191명으로 지난해보다 400여명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전국석사연구생 모집시험은 27일부터 29일까지 치르게 되는데 지난해보다 일주일정도...
  • 2014-12-25
  •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과 교수)은 23일 중국 연변대학 조선반도연구협동창신중심(주임 채미화 교수)과 한반도 연구에 대한 상호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한반도 연구를 진행할 ‘한반도연구기지’를 설립했다. 연변대학 조선반도연구협동창신중심은...
  • 2014-12-25
  • 개방정책의 힘 입어 조선족들이 외국으로 대거 로무취직을 시작하면서부터 조선족들의 소비수준은 몰라보게 향상되였다. 허지만 현실을 리탈하는 과소비문화경향에 대해서는 모름지기 반성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본다. 10여년째 조선족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한국 모 전자회사 사장이 일전 심양에서 한 조선족직원의 결혼식...
  • 2014-12-24
  • 10일, 연길시교원연수학교에서 있은 전 주 2014년 대학입시총화회의에 의하면 올해 대학입시에서 우리 주 문과 평균성적은 444.7점으로 전 성의 평균성적을 38.54점 초과해 전 성 1위를 차지하고 리과 평균성적은 455.57점으로 전 성 평균성적을 20.29점 초과해 전 성 2위에 올랐다. 회의에서는 2014년 전 주 점수선도달률...
  • 2014-12-16
  • 교육교수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개혁의 발걸음이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주교육국이 전 주 조선족학교 교장 과정개혁좌담회를 조직, 과정개혁에 대한 인식을 한층 명확히 하고 향후 조선족교육의 더 좋은 발전을 위한 건언헌책을 널리 수렴했다. 중소학교조로 나뉘여 11일과 12일 각기 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와...
  • 2014-12-15
  • 10일 교육부는 2015년 대학졸업생 취업창업사업과 관련해 통지를 발부했다.   통지는 혁신창업교육과 자주창업교육 사업을 전면 추진하고 대학생 자주창업에 대한 자금지지력을 높이며 대학교에서 탄력학제를 건립해 재학생들의 휴학창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 통지에 따르면 대학교에서는 전체 대학생...
  • 2014-12-12
  • "12.9"학생애국운동 79주년을 맞으며 연변항공승무학교(교장 최옥금) 에서는 12월 9일 웅변대회를 열었다. 웅변대회에 나선 12명의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중국어, 영어, 일어실력을 뽐냈다.결과 올해 입학한 류흔동(刘昕童)학생이 1위를 차지했다. 류흔동학생은 중국어와 영어로 중국을 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열변...
  • 2014-12-09
  • 길림성중소학교 겨울철방학시간이 확정되였다. 성교육청에 따르면 2014-2015년도 의무교육단계학교의 방학시간은 2015년 1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이고 보통고급중학교의 방학시간은 2015년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다. 중소학교 교사들은 2월 26일부터 출근한다.  중국길림넷
  • 2014-12-07
  • 4일에 개최된 2015년전국보통대학교졸업생취업창업사업네트워크영상회의에 의하면 지난해 대학교졸업생규모가 727만명에 달하고 올해 대학교졸업생규모가 749만명에 달였다고 밝혔다. 교육부 부장 원귀인은 각지, 각 부문, 각 대학교에서 대학교졸업생취업창업사업에 힘쓸것을 호소하였다. 중앙인민방송
  • 2014-1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