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유학생이 취직하기 어려운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6일 07시49분    조회:13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국제교육원(IIE)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지난해 기준)는 6만3710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6.5%를 차지했다. 1위 중국(31.2%), 2위 인도(13.6%)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동아일보와 KOTRA가 운영하는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취업 및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청년드림 뉴욕캠프’를 취재하면서 유학생들의 고민을 들을 기회가 많았다.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대 준 부모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 하루빨리 미국에서 좋은 직장을 구해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 하는 간절함과 조바심이 느껴졌다. 미국 취업의 꿈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은 대학 간판도, 성적도, 영어 실력도 아닌 체류 신분(취업비자)이란 사실도 이때 알게 됐다. 한 재미동포가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은 아메리칸(미국 시민)이 됐을 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미국 회사 취직이 그렇게 어려우면 한인 회사나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유학생을 채용해 주면 어떨까. 뉴욕 시에서 중소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A 씨(38)는 이런 제안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10년 전 창업했을 때 시 관계자들은 ‘뭐 도와줄 것 없느냐’고 했다. 그런데 몇 년 전 한국인 유학생을 1명 채용했는데 당국에서 ‘왜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뽑았는지를 소명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툭하면 조사를 나와서 온갖 트집을 다 잡았다.” 그동안 그들이 A 씨에게 베푼 친절은 ‘미국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준 대가’였던 것이다. 한국 금융기관의 한 뉴욕지점장도 “유학생을 채용했다가 그런 피해를 보는 일이 반복되면서 아예 ‘현지인(미국인)만 뽑으라’는 내부 지침을 만들어 놓은 지점도 꽤 있다”고 귀띔했다. 다른 지점장도 “미 금융 당국은 ‘돈세탁 방지 등을 위해 이런저런 자격을 갖춘 인원을 더 보강하라’는 지시를 자주 내리는데 ‘자기들(미국인) 일자리 만들려고 우리(외국 기업)를 규제하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털어놨다.

일자리 문제는 미국 실물경제의 밑바닥부터 기준금리 인상 여부, 그리고 대선 경선에까지 막대하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미 언론들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현상의 저변에도 결국 일자리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주요 유세 때마다 ‘에어컨 제조회사 캐리어의 인디애나폴리스 공장 멕시코 이전 결정’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멕시코나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다시 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디트로이트의 시계 제조업체 시놀라 등이 불러일으킨 ‘메이드 인 USA’ 열풍도 ‘미국산 제품을 사야 미국에 일자리가 생긴다’는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과 비교할 때 한국은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 얼마나 절실한지 의문이다. 정부나 정치권에선 ‘30대 대기업의 공채 규모가 늘면 일자리가 증가한 것’이라고만 인식해 온 것은 아닌가. 그래서 일자리는 기업 팔만 비틀면 나오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지 궁금하다.

1980년 대선에서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후보는 민주당 소속 지미 카터 대통령을 일자리로 공격했다. “불경기는 여러분의 이웃이 실직했을 때, 불황은 여러분이 실직했을 때를 말합니다. 경기 회복은 카터가 일자리(대통령직)를 잃으면 시작됩니다.”
 
지역 곳곳에서 일자리를 지키고 해외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일이 정말 치열하게 이뤄지려면 한국에선 누가 실직해야 할까. 기성세대라면 ‘혹시 나 자신은 아닌지’ 가슴에 한번 손 얹어 볼 일이다.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교육부는 일전에 금년부터 헌법의 날 아침랑독활동을 전개할것을 각지 중소학교에 요구했다.  헌법학습의 날을 주제로 각지 중소학교에서는 교육과 사회실천, 반급활동 등 형식으로 사생들을 조직해 헌법지식을 학습하게 된다. 중앙인민방송
  • 2014-12-05
  • 조선족소학생 ‘태환컵’ 글짓기콩클 시상식 및 ‘태환장학금’조달식 연길서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정하문어린이 대상 수상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류락현사장이 대상수상자 정하문어린이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11월 29일, 연길에서 펼쳐진 전국조선족소학생 &l...
  • 2014-11-29
  • 4학년이하 소학생을 마중하지 않으면 법에 걸린다? 25일 "심수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심수시 학생 안전 관리 조례"에 대한 결정"(이하 "결정"이라 약칭함)을 광동성 제12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2차 회의에 제출해 심의를 받기로 했다. 그중 일부 조항이 사회의 주목을 받고있다. "결정"은 "학교는 소학교...
  • 2014-11-28
  •   교육부는 일전 통지를 발표하여 각급 교육행정부문과 각급, 각 류형의 학교에서 헌법체계건설을 강화하고 헌법교육의 장기효과기제를 형성할것을 요구하였다. 조건이 허락된 곳에서 헌법지식을 중학교시험범위에 넣는것을 고무해야 한다고 하였다. 교육부는 중소학교과정에 헌법지식을 포함한 내용을 일층 정합하여 ...
  • 2014-11-28
  • 교육부 원귀인 부장이 26일 열린 전국 청소년 교정축구 텔레비죤전화 실무회의에서, 정책을 완비화하여 교정축구 격려기제를 구축할것이라고 말했다. 격려기제에는 학생축구특기수준을 학생종합자질평가에 망라시키고 기록 서류를 만들어 상급 학교의 학생모집에 참고를 제공하는 내용이 망라된다. 원귀인 부장은, 축구를 ...
  • 2014-11-27
  • 성금도 크게 늘어…12월 13일 구로도서관서 후원의 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청소년 자녀를 위한 주말학교 '어울림'이 내달 13일 첫번째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올해 6월 8일 서울 구로도서관에 문을 연 어울림은 매주 일요일 중국동포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
  • 2014-11-26
  • 대학생들의 수업중 휴대폰 사용을 절제하도록 하기 위해 절강농림대학의 몇몇 학생이 《휴대폰 없는 강의실》만들기 운동을 발기하였다. 현재 이미 10여개 클래스에서 이 내용을 지키고있는 등 효과를 보고있다고 한다.  길림신문
  • 2014-11-25
  • 12월 22일 《매력적인 청춘, 우리의 만남》을 주제로 한 재장춘 조선족대학생들의 친목회가 장춘설월산호텔에서 뜻깊게 펼쳐졌다.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이하 진흥총회로 략함)의 주최로 진행된 친목회에는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길림공상학원, 장춘대학, 길림재정대학, 장춘리공대학, 길림만화(动画)학원 ...
  • 2014-11-23
  • ("CRI희망장학금" 전달식 현장)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연길아리랑방송과 연길시노인뢰봉반과 손잡고 진행하는 "CRI희망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10월 31일 연길아리랑방송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올해로 2회째 이어지는 장학금 전달식에서 총 1만 7000원의 장학금이 학생들의 손에 전달되었습니다. 이는 중국국제방송국...
  • 2014-11-20
  • 사천성 남충위생학교는 명실상부한 《녀인국》이다. 간호, 의학검사기술, 약제, 중의건강회복, 의학영상기술 등 학과를 설립하면서 많은 초중이상 학력을 가진 녀학생들이 각지로부터 몰리고있다. 현재 남충위생학교에는 72개 학급이 있는데 54개 학급이 청일색의 녀학생이다. 학교 책임자에 따르면 1951년에 건립된 이 학...
  • 2014-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