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모필독] 게임 과몰입, 아이에 대한 이해가 먼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7일 15시51분    조회:22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1년 게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세계 최초로 대학병원에 게임 관련 환자 전문 치료 수도권 허브인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열었다. 이후 6년 동안 1,000여 명의 환자들을 만났다. 대부분 청소년들과 젊은 층이었다. 이 일을 하면 느낀 건 부모와 기성 세대가 게임과 IT, 그리고 아이들의 문화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환자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하루 종일 게임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경우는 별로 없다. 그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지고 게임 뿐 아니라 드라마나 웹툰 보기, 친구들과의 소통, 공부 관련 검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하지만 부모는 스마트 폰을 들고 있으니 게임만 한다고 생각하며 그만하라고 채근한다.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고, 그런 상황이 갈등으로 이어진다.

게임에 과몰입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게임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할 일이 없어 게임을 계속 하는 경우가 많다. 최신 의학연구를 살펴보면, 게임사용장애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70% 이상, 많게는 80% 되는 아이들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청소년 우울증, 강박증, 충동조절 장애 등의 공존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조절이 안 된다.

이를 해결하려면 가족 관계의 현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유치원 가기도 전부터 맞벌이 등으로 부모의 관심과 통제밖에 있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나 운동과 같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긴 어렵다. 부모가 “너를 위해서 바쁘게 돈을 벌어서 공부 시켜 주는 데, 밤낮 스마트 폰만 붙잡고 있니?”라고 나무라며 모든걸 아이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치료는 먼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의 현재가 어떤지를 깨닫는 ‘자기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심리검사, 전문적 면담 설문지, 심층 면담 등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아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아이와 함께 검증하고 고민하면서 진행된다.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자각하고, 원인을 찾게 된다. 그렇게 찾은 원인은 대부분 공존 질환인 경우가 많다. 공존 질환의 치료는 심층적 면담, 인지행동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가족도 준비돼야 한다. 아이를 과도한 통제도, 무관심도 아닌 ‘독립성’을 만들어 줄 가족 관계 시스템을 위해 가족 치료가 실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진행 중인 게임리터러시 교육은 부모 혹은 가족 보호자들에게 최소한의 게임 교육을 실시해 아이들과의 게임 혹은 IT 지식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인터넷 게임 사용 장애의 치료 원칙은 이해와 지식이 바탕이 된 종합적인 치료다. 거기엔 게임 문화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게임에 과몰입한 사람과 주변 환경, 가족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다. 그 이후 적절한 상담 및 약물 치료, 통제 시스템 구축, 가족 치료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치료와 관심을 통해 게임 문화 강국의 위상 유지와 건전한 게임 문화의 발전이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의 연변과학기술대(총장 김진경)는 지난 10월 주최한 '한족 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한 18명의 청소년이 내년 1월 2일부터 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방한 기간 서울의 국립한글박물관, 경복궁, 남산, 서울대, LG아트센터...
  • 2016-12-29
  • 중국교육학회에서 27일에 발표한 '중국과외지도교육업계 및 과외지도기구교사 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중, 초등학교 과외지도업계는 이미 거대한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2016년 업계 시장규모는 8000억위안 이상에 달했고 과외에 참가한 학생 규모는 연 1.37억명을 초과, 과외지도기구에 종사하는 교...
  • 2016-12-28
  • 22일 오후, 연길시신흥소학교 다기능교실은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다정하게 아이 손을 잡고 입장하는 끌끌한 아빠들로 씩씩한 기운이 차고넘쳤다.   이 학교에서 올해의 전 시 “가족사랑월” 활동에 동조해 처음으로 “아름다운 아버지” 평의활동을 진행한 토대에서 이날 총화표창대회를 가진것...
  • 2016-12-27
  • 난생처음 전자제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15일, 연길시직업고중 전자학과 실험실을 찾은 연길시 조양천제1중학교 2학년 1학급 학생들의 주의력이 고도로 집중됐다. 오색령롱한 불빛이 반짝이는 성탄트리, 제작시범을 해보이는 전자학과 선배의 손놀림을 뚫어지게 지켜보는 이들의 시선이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처음 접...
  • 2016-12-27
  • 서울대 경제학부가 2018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석·박사 통합과정과 박사과정 신입생만을 모집한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교육부에 정원 조정 신청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현재 석사과정으로 전기(前期)에 50명, 후기(後期)에 13명을 선발하고 있으며, 석&middo...
  • 2016-12-21
  • 론리재능과 예술재능을 결합한 창조성 인재 양성이 목적 무용 “철혈소년영” 한 장면 반석시홍광중학교에는 현재 학생이 190명 남아있다. 그 가운데 80-90%가 류재아동이 아니면 외부모자식이고 고아이다. 그들의 얼굴에는 하루종일 웃음기가 없다. “우울”, “무덤덤”, “어두...
  • 2016-12-15
  • 양기대 광명시장(왼쪽)이 중국 하얼빈시 도리조선족소학교 관계자로부터 명예교장 추대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중국 하얼빈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교장 백미옥)의 명예교장이 됐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13일 광명시장실에서 도...
  • 2016-12-14
  • 2016년 료녕성조선족중소학교 “성실, 신용, 우애, 선량”우수주제반회총화대회가 10일, 료녕성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됐다. 료녕성 각 시의 현, 구 덕육교연원과 료녕성 조선족학교 관련 책임자와 교원대표 그리고 학부모대표 등 도합 26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료녕성기초교육교연양성쎈터에서...
  • 2016-12-14
  • 10일, 주말인데다가 날씨까지 싸늘했지만 화룡시 신동소학교 5층 다기능교실에는 전 주 각지로부터 모여온 조선족교육계 인사들로 후끈한 분위기였다.   연변조선족청소년연구회에서 제7차로 마련한 학술발표모임이 여기에서 펼쳐져 모두들 보고 듣고 느끼고 터득하려는 열정을 불태우며 한걸음에 달려온것이다. 화룡...
  • 2016-12-13
  •   중국공정원 김녕일, 진분아 두 원사가 연변대학에“가맹”했다. 7일 연변대학에서 “고급인재 초빙의식”을 거행해 연변대학 박영호교장으로부터  김녕일, 진분아 두 원사에게 초빙서를 발급해  연변대학의 고급인재로 초빙했다. 이는 연변대학에서 “인재강교(人才强校)&rdquo...
  • 2016-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