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소학생들한테 있어서 꿈과 랑만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의미깊은 계절이다.요즘 소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가?
7월26일 중앙소학교 1학년3반 25명 어린이들은 전명해 반주임선생님의 인솔하에 학부모들과 함께 여름방학간 사회실천활동에 나섰다.
항상 알차고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과외실천활동을 조직하기로 소문이 났던 1학년3반 어린이들은 이번에는 연변대학 정문 앞에 위치한 피자교실 레스토랑을 찾았다.
한여름의 쨍쨍 내리쬐는 뜨거운 열기와는 대조되게 피자교실은 에어컨에서 뿜겨나오는 서늘한 바람에 무더위가 한방에 확~날려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런 가운데 기술원의 가르침속에 부모님과 함께 하는 피자만들기는 무척 신났다.
난생처음 피자를 만들어보는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무척 애간장을 태웠다.
그러나 기술원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면서 열심히 만들다보니 입에 군침이 절로 날 지경으로 모양이 곱고 기름이 반지르르하게 먹음직한 피자들이 하나 둘씩 탄생했다.
비록 만드는 과정이 힘들었고 얼굴이나 옷에 밀가루반죽이 얼룩졌지만 어린이들은 자기 손에 의해 잘 만들어진 피자를 바라보며 성취감에 저마다 기분이 둥둥~떠있었다.
양혜은 어린이는 곱게 만들어진 피자를 들고 “제가 만든 피자입니다”고 환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한켠에서 어린 자식들의 대견스러운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밝은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자신이 만든 피자로 점심을 맛잇게 먹은후 어린이들은 다시 선생님과 학부모들을 따라 문화체험을 목적으로 한옥마을로 유명한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마을중심가에 위치한 고촌락광장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한옥을 참관하였다. 고품스러운 한옥의 건축풍격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은 저마다 “야~멋지다”하고 탄성을 울렸다.
어린이들은 쇠못 하나 사용하지 않은 전통한옥에 대한 소개를 듣고 먼 옛날부터 한옥을 만든 우리 민족의 건축문화와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였다.
참관을 마친 어린이들은 고촌락광장에서 수박 먹기 게임,달리기 등 여러가지 유희를 학부모들과 함께 하면서 더위도 무색할 정도로 현장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땀벌창이 되여 즐기던 김민성,김권의 어린이는 “여름방학이 참 즐겁고 재미난다”, “앞으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저마다 기쁜 심정을 표달하였다.
전명해 반주임선생님은 “학생들의 방학간 사회실천활동을 구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방학을 선물해줄수 있는 활동으로 뭘 할것인가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았지만 학부모들의 지지와 관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열정이 돋보이며 행사가 잘 진행이 되여 학부모들과 학생들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림신문 강동춘 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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