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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9일 571돌 한글날이다. '누구나 자기 의사를 편하게 표현하도록 하겠다'는 세종대왕의 거룩한 뜻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생소한 외국어·외래어가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2004년부터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외래어와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국민과 함께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고 있다. 지난 7월 말까지 총 457개의 다듬은 말 중에서 일상에서 자주 쓸 만한 것을 골라 '가나다' 순으로 소개한다.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요즘 '노키즈존' 식당이 늘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의미다. 일부 몰지각한 부모들이 아이들이 함부로 뛰어 다니는 것을 방치해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고 영업에도 방해가 돼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노키즈존'의 다듬은 말로 '어린이 제한 (공간)'을 제안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도 편안하게 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제한' 식당이 더 늘어나서는 안 되겠다.
모든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이나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인 ‘말터’(http://malteo.korean.go.kr)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낯선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새말이 국민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아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며, 우리말 다듬기에도 국민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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