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조중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치라고 서로 응원하고 있다
6월 7일 오전 9시, 2017년 전국보통대학교 학생모집 통일시험 종소리가 울렸다.
간밤에 내린 비로 아침공기는 유난히 청신했다. 마치 12년동안 쏟은 수험생들의 땀동이를 가셔주고 개운한 마음으로 대학입시를 맞이하라고 응원하는 것 같았다.
교원들과 학부모들의 축복과 응원속에서 밝은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간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수험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때가 왔다.
“대학입시에서 성공하라”, “북경대학에 붙어라”, “중국인민대학에 붙어라”, “길림대학에 붙어라”…
대학입시 시험장앞에는 수험생들의 소망을 담은 여러가지 표어들이 찰떡과 함께 철썩 붙어있었다. 대학입시때마다 찰떡 붙이기는 조선족학교들의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루고 있었다.
올해 장춘조중 수험생들은 본교를 떠나 한족고중인 장춘시양정고급중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되였다. 학교에서는 사전에 한족고중 시험장 문앞에 찰떡을 붙일수 있게 조건을 마련해놨던 것이다. 장춘조중 수험생 학부모들은 6일 밤, 비속을 뚫고 시험장 문앞에 가서 7일 0시를 기다려 자녀에 대한 간절한 기대를 찰떡에 담아 철썩철썩 붙여놨다는 것이다.
리혜선 수험생의 엄마는 “지금까지 아이의 심리상태가 괜찮긴 하던데 시험을 잘쳐서 꼭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며 시험장 문앞에서 축복을 했다.
장춘조중 권룡휘 부교장은 “올해 대학입시 수험생들의 전반 수준은 괜찮은 편이다. 대학시험에서 실수없이 제대로 잘 발휘하느냐가 관건인데 수험생마다 자신의 소망대로 발휘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수험생들은 6월 7일 9:00-11:30 어문시험, 15:00-17:00 수학시험을, 8일에 9:00-11:30 문, 리과 종합시험, 15:00-17:00 외국어(16:40 청력시험)시험을 치르는것으로 기초교육의 최종점검인 대학입시에 도전하게 된다.
“우리 아들 장하다. 수고했어”
어문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의 밝은 모습
길림신문 신정자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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