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조선족중학교 2017년 성인식행사 펼쳐
우리 민족 복장을 차려입고 빨간 성인 모자를 쓴 백여명 학생들이 부모님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 무릎 꿇고 차잔을 권하고 나서 깊숙히 머리 숙여 절을 한다.
부모님들은 얼른 자식들을 부추켜 일쿼세우고는 한아름 꼬옥 안아준다.
그러는 부모 자식들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인다…
11월 25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고중부 3학년 전체 학생들은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의 축복 속에서 감동의 성인식을 펼쳤다.
장춘시조선족중학교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지도자와 교원들이 참석했다.
성인례로 부모님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포옹을 마친 학생들은 성인모자를 쓴 채로 정렬하여 장엄하게 오른손을 어깨 우로 올리고 ‘성년선서’를 했다.
행사에서는 교원과 학부모들의 축복의 말씀과 성인식을 치른 학생대표의 감수가 발표되였다.
이날 행사에서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윤태숙 교장은 성인의 행렬에 들어서고 새로운 인생려정을 시작하게 되는 학생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내고나서 “성인식은 오늘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년공민으로 되였다는 특수한 의의가 있는 행사이다. 희망컨대 학생들은 천하를 마음 속에 품고 독립적인 사상을 갖추고 마음이 넉넉한 성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행사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프랑카드에 성인싸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막을 내렸다.
2003년, 장춘시인대는 <장춘시성인절을 설립할데 관한 의안>을 통과, 그때로부터 장춘시 모든 18세 청년들은 자기들의 명절이 있게 되였다.
/길림신문 최승호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