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현지 주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선족과 고려인으로 각각 70명씩 뽑는다.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 학생에게는 1년간 1천200달러, 그 외 지역은 1천 달러를 지원한다.
선발 기준은 경제적인 형편, 한국어 능력, 교내외 수상 경력 등이며 유공동포 또는 동포사회 발전 기여자 후손이나 과학기술 전공자 등을 우대한다. 이전에 선발됐던 학생도 재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재단 웹사이트(www.korean.net)나 각 재외공관 홈페이지의 모집 공고를 참고해 4월 20일까지 해당 지역 공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역의 동포사회 육성을 위해 학업이 우수하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이라며 "장학생 출신 중에 대학교수, 중고교 교사, 법조인,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진출자가 매년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중국 1천100명, CIS 지역 99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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